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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e Jun 24. 2020

[브라질 여행 에세이 신간] 출간 소식 알림

놀라지 말아요, 브라질이니까

"나의" 여행 에세이 책이 출간되었다.

원고 작성 기간에만 1년(물론 썼다가 놀다가 하며 보낸 시간이지만, 어쨌든 1년)을 투자한 소중한 내 새끼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제목은 "놀라지 말아요, 브라질이니까".


지난 주말, 내가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걸 아는 우리 출판사 대표님은 친절하게도 책 제작이 끝나자마자 집까지 배달을 해주셨다. 나에게 주어진 작가 증정본 10권을 쇼핑백에 넣어 직접 건네주러 말이다. 출판사의 이런 세심한 배려에, 그리고 받은 책이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예뻐서, 나는 진심으로 감동해버렸다. 원고 투고 후 숱한 거절의 글들 속에서 지금의 출판사를 만난 건 다시 생각해도 기적이며 큰 행운이었다.


작가 증정본


책을 받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부끄럽지만 사인펜을 산 것이었다. 어디서 책을 줄 때는 앞에 "받는 이, 키 메시지, 그리고 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주워들은 탓이다. 처음이라 삐뚤하고 익숙하지 않은 글씨체로 큼지막하게 글을 적어 부모님 등에게 증정본을 보냈다. 서명이 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여덟 번째 순서의 책에 사인하던 중이었다. 우연히 서명을 한 후 해당 페이지를 넘겼는데 뒤가 너무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었다. 다음부턴 조금 작게, 구석에, 책이 더러워졌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만 적어야지.


그리고 오늘, 드디어 서점에 책이 등록되었단다. OMG. 진짜 출간 작가가 되었구나. 책은 브라질 여행 에세이다. 아래는 교보문고의 책 소개 글이다.


브라질이 선물해준 '봄'


《놀라지 말아요, 브라질이니까》는 긴 듯 짧은 2년 동안 브라질에서 지낸 저자가 ‘생활여행자’로서 기록한 여행 에세이다. 브라질에서의 저자는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했던 생활자이자, 하루하루 설렘 가득한 날들로 2년을 꽉 채워 보낸 여행자였다. 그녀가 전하는 생경한 에피소드는 신선하고 새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이구아수 폭포, 살바도르, 렝소이스, 오루프레투, 플로리아노폴리스 등으로 떠난 여행기를 통해 브라질의 다채로운 매력을 접하게 된다. 저자에게 브라질은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금 꿈꾸게 하는 '봄'이었고, 이제껏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감동 그 자체였다. 일상 속에서 조금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선사하는 진솔하고 짜릿한 브라질 이야기를 만나보자.


책 이미지



+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 내 책을 검색한 후 깨달은 사실인데, 오늘은 서점에 등록되어 예약 구매만 가능하며 출고는 25일부터란다. 즉, 정식 출간일은 25일이라는 것이다. 출간의 길은 아직도 이렇게 어렵다.


책 구매 바로가기 링크

https://link.inpock.co.kr/s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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