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두 달이 지났다.
호르몬이 뒤죽박죽이 되었구나 싶어 몸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인내심에 바닥이 드러났다.
인터넷에 자궁에 좋다는 지압을 하고, 허브티와 음식을 챙겨 먹고, 반신욕까지 해봤지만 당연히 소용이 없었다.
수많은 한의사와 산부인과 선생님들의 ‘유산 후 두 달 동안 무 월경을 경험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세요’의 말이 날 절망스럽게 만들었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다짐은 무슨.
저기요, 정신 안 차립니까??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