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isummersea Mar 14. 2023

저기요, 정신 안 차립니까??

제발,

두 달이 지났다.

호르몬이 뒤죽박죽이 되었구나 싶어 몸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인내심에 바닥이 드러났다.

인터넷에 자궁에 좋다는 지압을 하고, 허브티와 음식을 챙겨 먹고, 반신욕까지 해봤지만 당연히 소용이 없었다.

수많은 한의사와 산부인과 선생님들의 ‘유산 후 두 달 동안 무 월경을 경험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세요’의 말이 날 절망스럽게 만들었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다짐은 무슨.

저기요, 정신 안 차립니까??


20230228

매거진의 이전글 다낭성증후군은 나를 우습게 만들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