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숫자의 기록의 효과를 경험하실 거예요.
2. 부 Section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그 ‘자유’가 얼마짜리인지까지는 잘 모르십니다.
5천만 원이면 될까요? 월 500만 원의 수동 소득? 아니면, 일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10억? 우리는 ‘부’를말하지만, 구체적인 숫자로 말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말하자면, 구체적이지 않은 꿈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막연히 풍요롭고 싶었고, 걱정 없이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가 필요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업가 멘토가 제게 물었습니다.
그 질문 덕분에 저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숫자가 없으니 방향도 없었던 것이죠.
그날 이후 저는 처음으로 노트 한 귀퉁이에 숫자를 적어보았습니다.
“5년 안에, 월마다 순수익 1,000만 원 이상의 안정적 수익 시스템 구축하자.”
처음에는 민망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방향이 생겼습니다. 이 뚜렷한 숫자는 일종의 나침반이 되었고, 때문에 돈과 삶을 대하는 저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 숫자를 적고 난 뒤, 무엇보다 저의 소비가 더욱 전략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는 데 스트레스도 덜 받았죠. 오히려 성취지향적인 맛 다른 말로 '저축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엔 ‘지금 사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던 작은 지출이,
이제는 ‘이 돈이 내 수익 구조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로 바뀌었습니다.
돈을 ‘쓸 것인가’에서 ‘써도 좋은가’로 보는 시선이 생긴 거죠.
심리학자 에드윈 록(Edwin Locke)의 ‘목표 설정 이론’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뇌는 애매한 것에 에너지를 쓰지 않습니다. 숫자가 있어야 생존 본능도 작동합니다.
짐 캐리(Jim Carrey)의 이야기도 이를 보여줍니다. 그는 무명이던 시절, 자기가 쓴 ‘1천만 달러짜리 수표’를 지갑에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 수표에는 수령인: Jim Carrey, 금액: 10 million dollars, 지급일: 1995년 추수감사절. >>
그는 매일 그 수표를 들고 할리우드 힐스를 바라보며 상상했습니다.
“나는 유명한 배우다. 나는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덤 앤 더머』로 정확히 그 금액을 받았습니다. 그 수표는 그가 자신을 믿기 위한 상징이자, 숫자로 쓴 미래였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5fgLldKyN3c?si=5QOMOUnuEDeTWGbz
우리는 자주 ‘마음의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평안도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전지대’ 안에서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전지대의 최소 숫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제는 부도 숫자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을 만들려면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듯, 부 역시 감정이 아니라 ‘계획된 수치’가 될 때 자랍니다.
10억이 필요한 사람이 1억을 갖고도 불안한 건, 목표를 모르는 상태에서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월 300만 원이면 충분한 사람이 500만 원을 벌고도 불행하다면, 자신의 ‘숫자 주소’를 놓치고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요즘 저는 숫자를 자주 적습니다. 소득 목표도, 투자 수익도, 쓰고 싶은 돈도 숫자를 적으면 이상하게도 감정이 정돈됩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가 뚜렷해집니다.
돈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의 도구입니다. 그 선택이 분명해지려면, ‘얼마’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짐 캐리처럼 수표를 적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노트에는 자기 인생이 향해야 할 좌표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막연한 희망 말고, 정확한 숫자로 한번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숫자를 적는 순간, 부는 단지 꿈이 아니라 지도 위의 목적지가 됩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 ^^
25년 6월 5일 목
광화문 근처 에스프레소 바에서
다음에는 “가치”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