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후유증 가슴통증 원인 및 개선 방법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증가한데 이어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환자에게 보고된 증상은 2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이후 후유증 발생률이 독감 환자의 1.09배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일반적인 코로나 후유증은 호흡곤란, 피로감, 만성피로, 숨이 가쁜 증상, 신체적 및 정신적 활동 후 악화되는 정서적인 우울감, 사고력 저하, 집중력 저하, 기침, 가슴 통증, 복부 통증, 두통, 심장 이상 박동, 관절통, 근육통, 저림증, 설사, 수면 장애, 발열, 현기증, 감정 기복, 후각 및 미각의 변화, 생리주기 변화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미세한 심근염 및 역류성 식도염, 흉부 염증으로 이어져
특히 가슴통증은 심장 질환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가슴통증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가장 먼저 심근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발생한 염증이다.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과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등이다. 또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며 심한 경우 실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근염은 특히 고령층 기저질환자 가운데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심근염으로 인한 가슴 통증, 빈맥, 가슴답답함 등의 증상을 심열로 진단한다. 치자나 황련 등의 심장열을 치료하는 약재를 넣어 처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슴통증과 함께 음식 섭취 후 증상 경감, 혹은 악화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
각종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해 보아도 심장에 원인이 있지 않다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흉부 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심장을 비롯한 가슴 부위가 아픈 코로나 후유증 가슴통증을 경험하면 심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고 덜컥 겁부터 낸다. 하지만 가슴통증을 증상으로 하는 심장 질환은 전체 환자 중 10~20%에 불과하다.
역류성 식도염이 흉통을 불러오는 이유는 식도와 심장, 흉골(가슴 한가운데 뼈) 부위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흉골을 중심으로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경감, 혹은 악화되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욕이 없어지고, 식사를 잘 못하게 되기도 한다. 또한 코로나 치료 과정에서 항생제나 소염제 등을 복용하면서 위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에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던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 발견 늦어지면 식도 손상 반복될 수 있어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의 경계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에 이상이 있어 잘 조여지지 않으면서, 강한 위산과 효소들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가슴 통증이나 화끈거리는 느낌, 입에서 쓴맛이 나거나, 입 냄새, 백태, 입 마름, 마른 기침, 쉰 목소리, 목 이물감 등 역류된 위산이 인후두와 호흡기를 자극하여 발생된다.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만 중점적으로 확인하다가 역류성 식도염의 발견이 늦어지면 식도 손상이 반복될 수 있다. 식도 손상이 반복되는 상황을 방치하면 식도 구멍이 점점 좁아져 식도 협착을 일으키거나 식도 조직이 변하는 바렛식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위산을 억제하는 치료만 진행할 경우 재발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위산을 억제하는 방향보다는 위장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방향에 보다 포인트를 두어 역류성 식도염을 개선하고 있다.
개인의 특성과 체질에 맞춘 치료 탕약과 약침 요법이 진행되며,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재발을 방지해 줄 수 있도록 음식, 수면, 스트레스 등에 관한 의료진의 1:1 생활요법 지도를 통해 위장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