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부부 Saai Jul 22. 2023

소소한 일상의 중함


  사소하고 평범하고 어찌 보면 지루한 일들에 목적을 두어 가치를 만들면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해진다.

그 소중하고 귀한 일상들이 우리 부부의 한 주를 완성하고 그렇게 우리 일상을 가치를 두며 채워 나간다.


  한국이 그리울 때 생각한다. ‘Orlando를 떠나면 저 맛있는 prato 미트볼을 다시 못 먹어보겠지. Savannah를 떠나면 너무 맛있는 foxy roxy 타코 다시 못 먹겠지.’ 생각만으로도 그리움이 밀려오고 지금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에 가치를 두고 감사함을 갖게 된다.


  맛있는 거 한국에도 많지만 지금 여기서 이 기분 이 느낌으로 맛보았던 가득 찬 설렘, 행복은 다시 느끼기 힘들 것이다. 이건 상황과 감정과 모든 것이 더해져 나온 느낌이니까 말이다.


  누군가는 말하겠지. 먹는 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 하지만 우리 부부는 외로움, 인내, 늦게 시작한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움 그 많은 감정을 맛있는 피자, 커피, 타코, 버거로 버텨왔다.


모두가 사랑하는 게 다르니까요 :)


퐁퐁퐁 샘솟는 일상 생각 꾸러미 by saai

매거진의 이전글 블루베리 먹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