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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숙영 Jan 24. 2023

자기발견#7. 핵심가치를 주제로 글쓰기

진정한 여자, 진정한 남자가 아니라 ‘진정한 나’가 되어야지!!

“너는 왜 그토록 너 자신이 되고 싶은 거니?”

“어정쩡하게 살고 싶지 않아서야. 어정쩡한 것은 공허함을 남기거든.”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대해 불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몰두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의 상황이나 환경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나 미래로 도망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욕구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핵심가치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가치를 찾는 데 있어서 주의사항이 있다. 자신의 핵심가치를 찾을 때는 ‘해야만 하는 일(should)’과 연관된 가치를 고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아함’이 핵심가치인 사람이 자신의 우아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식이다. 이럴 경우, 그는 우아함이 아니라 돈이 자신에게 필요한 핵심가치라고 여길 수 있다. 게다가 돈을 벌기 위한 그 일이 고단하게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핵심가치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자신의 핵심가치라면, 고단함을 느끼거나 노력이 필요한 대신 안도감과 편안함, 그리고 삶의 의욕을 느꼈을 것이다.    

  

* 아래 <표> 출처: 한국코칭센터 <Core Essential Program> 교재

                                                                                                          

1. 핵심가치를 찾는 방법

➀ 위의 <표>에 나열된 항목 중에서 자신이 끌리는 단어 스무 개를 고른다. 이때 머리로 판단하기보다는 그저 마음이 끌리는 단어를 선택한다.

➁ 스무 개 중에서 다섯 개를 다시 고른다. 

➂ 다섯 개 중에서 다시 한 개만 고른다. 고르기 어려울 경우,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그 시절 무엇을 할 때 가장 몰입하고 행복했는지 생각해 본다.     


2. 마지막 고른 한 개의 가치를 주제로 글쓰기

선택한 가치가 자신의 핵심가치처럼 느껴지지 않더라도 일단 작성해 보자.    

나의 경우 ‘빛남이라는 가치가 최종 선택되었고 그에 대한 글쓰기를 해보았다.

     

  < 만나서 반가워, ‘빛남’이라는 나의 가치야 >

‘빛남’아, 정말 반갑다. 너를 진심으로 환영해. 너를 만나게 될 거라고 어느 정도는 예상했어. 지난번 명상할 때 엄마 뱃속까지 들어가 봤잖니?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 너의 모습, 우물가에서 본 반짝이던 그 ‘붉은빛’.

‘붉은빛’과 ‘빛남’이 만난 건 우연은 아닐 거야.

아주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다섯, 여섯 살이었던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울었는지는 모르겠어. 아버지는 내가 너무 운다고 나를 깜깜한 가게 안에 가둬두었지. 너무 무서워서 악을 쓰며 울어댔는데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어.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느꼈을 감정이 공포였던 것 같아. 내가 자꾸 울었던 것은 아마도 나를 봐달라는, 빛나는 나를 알아봐 달라는 절규였던 것 같아. 막내라는 이유로 늘 존재감 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 취급’만 받았잖아. 아버지가 나의 버릇을 고치겠다고 벌세웠지만 나는 고쳐지지 않았어. 

이제 나는 울지 않아. 그리고 나는 알아. 나를 바꾼게 아니라 오히려 나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을. 내가 온전한 나로 존재할 때, 그 존재를 알아줄 때 내가 가장 빛나고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박미라의『치유하는 글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 방식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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