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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은희 Feb 25. 2022

미라클 모닝, 어디까지 갈까? 21일차

2022.02.25


처음 책을 접할 때는 에세이 위주로, 요즘엔 거의 소설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어려운 것보다는 다가가기 쉬운 걸로 하나둘 읽고 있지만, 가끔은 내가 전혀 모르던 지식에 관한 책들도 조금씩 접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큰맘 먹고 구매한 도서들이 많다. 비록 엄두가 나지 않아 방구석 한편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요즘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빠져서 런닝머신을 할 때나 야식을 먹을 때 틈틈이 보고 있는데, 정재승 교수님이 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독서가 어떻게 습관이 돼요. 독서는 쾌락이 되어야 평생 독서하는 어른이 되죠.'

습관이라는 것이 어떠한 행위를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라면 독서는 습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자연스럽게'라는 마음인데,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는 필수조건이 바로 쾌락이 아닐까 싶다. 이 말을 듣고 너무 쉽고 좋아하는 책만 읽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요즘의 내 생각을 반성하게 됐는데, 책을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다는 욕심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즐거워야지 오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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