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두 번째입니다.
A는 부모님 밑에서 공감을 받지 못했고 언제나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었습니다. 집에서 자주 외로움을 느꼈기에 A에겐 친구와 함께 있는 시간만이 즐거웠습니다.
'학교에서 시무룩한 얼굴로 있어야 할까? 아니면 밝은 얼굴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갈까? '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집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밖에서는 내색하지 않으며 갈등은 회피, 혼자 속상한 경우는 있어도 친구에게는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모습 - 사회적인 나 -무조건 수용적 - 평화 - 흰색
부정적인 모습 - 실제 나 - 무조건 배타적 - 갈등 - 검은색
어릴 때는 흰색/검은색이 섞인 것보다 [함께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자기주장을 적절히 하는 - 건강한 1번에 가까운 모습] 한쪽을 택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보통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보통 집에서 검은색, 바깥에서 흰색이기 쉽습니다.
사회적 모습과 실제 내가 다르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들키면 실망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커가면서 실제 내 모습을 더 숨기게 됩니다. 어느샌가 나의 사회적 자아(persona, 페르소나)와 나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됩니다.
'혹시 들키지 않을까?'
'절대 가족관계와 같아지면 안 돼'
현재를 느끼기보다 시선, 평가에 신경을 쓰고 힘들더라도 관계를 위해서 참는 모습. 당장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지속 가능한지는 두고 볼 일이죠...
by 장현채
다음 편에 이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