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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현채 Jun 26. 2021

"왜"라는 말의 함정

우울 , 불안

아침부터 목이 아프다.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


왜 그러지?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근육에 무리가 갔나 보다.

잠을 잘못 잔 것 같다.

등등 여러 이유를 생각해본다.


그런데

물건을 든 적도 잠자리에 변화가 없었다면

도대체 왜 아픈 것이지?


고민하다가 며칠이 지나면

보통 자연히 좋아지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이 "왜"라는 것을 궁금해한다.


난 왜 우울하지?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는데 이 두근거림은 뭐지?


나의 생소한 상태에 대해

불안하니 자꾸 생각이 반복된다


때론 받아들이고 

묵묵히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


만약 치료 중이라면

몇 번이고 치료자에게 물어봐도 좋다


"내가 왜 이런 증상이 있는 것이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증상이라면

조심할 점을 꼭 말해줄 것이다.

그전까지 "수많은 왜"라는 의문으로

스스로를 생각의 함정에 빠트리지 말기를

함정에 자꾸 빠지면 그것만으로도 도움을 청하라


강박, 공황, 우울


이런 질환의 생존전략은

우리의 "왜"라는 질문 일 수 있다.


강박 생각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테니
 불안증상의 이유를 알지 못해 불안할 테니
어두운 우울의 시각에 갇혀 자책하고 후회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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