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 편성 기법과 특성'
요즘따라 편성 업무를 하면서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매일 반복되는 패턴이라서 그런지 나태해진 거 같기도 하다. 편성표 작성할 때도 스스로 무슨 생각으로 하는지 모를 만큼 막하는 느낌과 결과가 잘 안 나와서...... 다시 마음을 잡기 위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정말 예~~~ 전에 사둔 책인데 오랜만에 회사에 가져와 정리해보고 있다. 인터넷에 다 공개되어 있지만 직접 읽고 줄 쳐보고 정리하니 감회가 새롭다.
(방송편성전략 책: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68440&cid=42192&categoryId=42200)
수많은 채널들 중에서 자신의 채널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편성 전략을 통해 실현 할 수 있다. 그러나 편성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넓은 의미로 편성은 프로그램의 명칭, 설계, 분량, 배치 등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까지를 모두 포함하기도 하지만 좁은 의미의 편성은 프로그램의 내용, 형식, 시간을 결정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시청자를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 시청자에게 호의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가급적 최대의 수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 순서를 마련하는 데 있다. 일종의 전투에 비교되기도 한다.
방송사 내적 요인 – 예산, 인력, 시설장비, 방송사가 추구하는 목표나 경영방침
방송사 외적 요인 – 방송 관련 법과 제도, 시청자의 특성이나 생활주기 및 환경
시청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 – 시청자의 일상생활 주기와 일치하도록~
시청률 때문에 개편하지만 방송사의 정책에 부합하면서 상대 방송사의 프로그램과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
1단계, 최고경영층의 정책결정 단계
2단계, 결정된 정책을 기획하는 단계
3단계, 기획을 실시하는 단계, 기획된 내용을 제작하고 송출하는 단계
BUT 현실에서는
1단계, 편성 준비: 사내 아이디어 공모, 시청자 의견 또는 조사 등 의견 취합
2단계,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해서 검토 후 개편 방향 정리
3단계, 제작부서와 편성전문 요원들에 의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이 설정된다.
(편성부서->국장급 회의)
4단계, 본사와 계열사 편성책임자 회의를 거쳐 개편안을 최고 경영진에 품의하고 계열사에 통보
적절한 편성 전략을 강구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청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시청습관 형성은 충성도가 높은 고정 시청자를 만들어 내는 첩경이 된다. 다양한 편성 기법을 통해서 시청자 시청자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
편성 원칙 – 편성 정책, 편성 방침, 통상적으로 방송법을 통해 제시
편성 기준 – 편성 원칙에 따른 세부적이면서도 기술적인 프로그램 유목별 기준을 의미, 방송법 시행령이나 고시 등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송법 제 69조와 방송법 시행령 50조를 통해서 방송 순서를 편성하는 원칙과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모든 방송은 이 기준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송법 제 69조
https://www.law.go.kr/%EB%B2%95%EB%A0%B9/%EB%B0%A9%EC%86%A1%EB%B2%95
*방송법 시행령 50조
방송에서 편성과 운행은 계획과 실천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송운행은 편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전에 결정된 주간 편성 사항을 집행하는 과정이다. 방송운행을 담당하는 사람을 MD라고 한다.
느낀점)
회사의 편성 원칙과 기준이 있었나 고민하게 되었다. 광고 잘 나오는 프로그램만 구매해서 편성하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했던 안일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잘 나오느 것도 잠깐이고 장기적이지 못했다.
벤치마킹)
편성 결정요인의 내용을 참고해서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외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여 정리하고 우리 채널만의 시청 흐름 파악하고 장르를 강화시킬 방법을 모색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