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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얼 Jan 20. 2021

[온라인트렌드] 제품기획 필수시대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 5 중 두번째 제품기획 필수시대에 대해

오늘은 쇼핑몰 트렌드 보고서 두번째 시간 제품기획 전성시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온라인트렌드! 제품기획을 왜 해야 되느냐? 답은 기억과 컨셉에 있습니다. 



변비제품 탑셀러 미궁대장사랑




 이제 여러분이 유튜브 보고 있습니다. 유투브 사이 광고에 이런게 나옵니다.

"굿모닝 바나나! 시원해~ 앉아마자 밀려오는~ 이 제품의 이름은 대장사랑!!" 


기억이 쏙쏙 되지 않나요? 요즘 유투브 광고는 시선 주목은 물론 제품명까지 컨셉이 맞아떨어들어가는 게 트렌드입니다. 즉, 사람의 기억에 남을라고 하는 몸부림이 결국 제품기획 전성시대로 이어졌다라고 하는게 오늘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기획자들은 상표권에 집중했다면 온라인 제품기획자들은 '기억'에 집착합니다.


왜 대장사랑은 제품기획 패키지를 듀오*골드나 메이*큐 같은 고상한 이름을 짓지 않고 상표권등록도 힘든 이름으로 네이밍 했을까? 그 이유는 여러분이 네이버 쇼핑에서 변비약을 검색해보면 단번에 이해가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변비약하면 어떤 제품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돌코*스 같은 유명한 제품들이 기억나실 겁니다. 이 제품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연예인CF를 통해 혹은 10년 이상 반복된 CF등을 통해 아마 기억되셨을 겁니다. 마케팅에서 '기억'은 전부입니다. 광고의 목적은 기억되게 하는 것이 전부라고 할 정도입니다. 어떠한 제품을 고객의 뇌속에 심어둔다라는 것은 엄청난 마케팅 우선순위를 가져오게 되고 구매의 순간 그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아니면 적어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제약사들이 만든 변비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제 네이버쇼핑에서 '변비'를 검색하면 유명한 제약사 제품이 당연히 상위권을 차지 하고 있을까요? 


 




답은 똥쟁이 잠백이나 디제로킹톡액톡이나 괘변직빵삭비움 등의 제품들이 2~3위권부터 10위권 내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2021.1.18일 기준)  이런 제품들이 유명한 제약사 제품들보다 왜 상위에 위치해 있을까요? 



온라인에선 고상한 네이밍보다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직접적인 네이밍이 먹힌다. 


우리가 TV CF를 만드는 광고기획자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바로 '주목'과 '기억' 입니다. 15초 남짓의 시간동안 광고에 집중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1차 목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웃긴 광고를 만들거나 혹은 멋진 연예인을 사용해서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고 15초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광고기획자들에겐 우선 주목을 시키는 것이 기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매출이 얼마나 올라가는 지까지 생각이 닿기는 힘듭니다. 15초의 시간은 매우 짧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매우 찰나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5~6초의 유투브 광고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대부분은 검색을 하는 그 찰나의 시간동안 '제품명과 제품디자인'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클릭을 받기도 힘듭니다.  


노출을 하고 싶어도 '변비'의 파워링크의 1클릭은 5,940원이고 경쟁사는 한의원들입니다. 이 광고비는 작은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광고비입니다. 네이버 쇼핑상단을 차지하는 광고 역시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덕분에 SK나 광동 같은 제약사들이 매번 상위광고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갑게도 대부분 온라인 사업자들은 9페이지 9번째쯤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광고를 없는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대략 9페이지 9번째쯤 있다고 치면 고객이 우리를 발견할 확률은 400대 1 정도 됩니다. 이런 가운데 당신이 고객의 주목과 기억 나아가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아주 날카로운 칼을 고객의 뇌리에 들이대야 합니다. 바로 블랭크코퍼레이션처럼 말이죠. 





고객이 400번째인 우리 쇼핑몰을 지친 클릭이나 터치로 방문했을 때 눈을 번쩍 뜨이게 하고 페이지를 읽게 만들고 나아가 제품기능까지 탁월해보여야만 판매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2021년 제품기획 전성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설상가상 15초의 메스미디어 광고가 매우 짧은 SNS광고로 대처되면서 제품기획 전성시대는 더욱 빨리 다가오고 있습니다. 




베리굿밤은 강력한 제품기획으로 성공한 제품입니다. 표현의 제약이 심한 건강기능성식품에서 '네이밍'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리굿밤은 남성 관련 영양제로서 매우 강략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이 단순하게 1일 1회 복용으로 한다면 베리굿밤은 아침용, 저녁용 두 개로 나눠서 그러면서 아침에도 강하고 저녁에도 강하다. 남자를 위한 올인원 영양제다. 이렇게 제품을 기획을 들어가니 기존의 영양제들은 대응 자체를 하지 못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둘 중 하나를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첫번째는 앉아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고객이 변비직빵을 검색할 때까지 기다리고 또 앞에 수많은 파워링크 광고들에게서 구매하지 않길 기다려야 하며 네이버쇼핑에 들어와서 9페이지 9번째까지 아무런 구매없이 오길 기다려야 합니다. 


두번째는 유투브, 인스타그램, 클라우드펀딩, 블로그 어디든 노출되기만 하면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흥미를 끌며 나아가 제품이 사고 싶게 되는 제품기획을 기반으로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변비제품 마케터라면? 둘 중에 어떤 걸 선택하실 건가요? 




온라인 브랜드가 이제 오프라인 브랜드가 되는 세상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이 조금 심한 곳이면 제품 기획을 하고 시작합니다. 제품기획으로 기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제품기획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단 절박함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박한 마케터들의 생각들이 왠만한 오프라인 브랜드들을 압도하기 시작하고 이제 오프라인까지 점령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벌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초록이 분홍이입니다. 초록이 분홍이는 연예인 CF까지 하고 올리브영은 물론 편의점등 오프라인에 입점되어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브랜드지만 사실 처음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서 시작한 온라인 브랜드였습니다. 


다이어트 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마케팅 전쟁터로 초록이 분홍이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고객의 기억에 들어가고자 네이밍 + 패키지 디자인까지 철저히 기획해서 들어간 브랜드입니다. 


초록이 분홍이 듣기만 해도 이름도 착착 붙고 패키지까지 초록색, 분홍색 큰 알약처럼 생기다보니 고객들이 단번에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제품들보다 광고효율이 좋게 나오니 광고를 SNS 전 영역에 확대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팔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연예인 CF까지 찍게되고 올리브 영등 오프라인 매장 깔리기 시작합니다. 이 시간이 불과 1년이 안 걸릴 정도로 제대로 기획된 온라인 브랜드의 경쟁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초록이와 분홍이, 마약베게와 애견용품 아르르 그리고 대장사랑과 똥쟁이까지 이들의 성공신화들은 수많은 마케터와 회사들이 제품기획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온라인은 틈새와 장기전이다. 제품기획에 드는 비용은 결국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많은 온라인 브랜드들은 전국민이 내 브랜드를 알아야 돼! 같은 큰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단지 '변비'나 '베게' 카테고리 등에서 기억되고 판매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요는 항상 존재합니다. 언제나 변비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틈새가 있기 때문에 제품기획을 통해 내 제품이 카테고리에서 내 제품이 좀 더 돋보이고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보이는 컨셉이 느껴지면 내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게됩니다. 즉 한 번 제대로 제품을 만들어 두면 투자 대비 효율이 너무 좋은게 제품 기획입니다. 그러니 요즘에는 사람들이 잘 나가는 회사들은 다 제품 계획을 하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경쟁자들입니다. 즉 여러분도 제품 계획을 생각하지 않으면 경쟁하기 힘들어진 세상이 2021년도에 훌쩍 와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https://youtu.be/tif1wWLXV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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