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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by 신수현

어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어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네가 아직 세상을 덜 살아봐서 그래. 어른 같지 않은 어른도 많아.”

아이의 거짓말은 “몰라서” 그랬다고 말하고, 어른의 거짓말은 “나잇값을 못 한다”며 혀를 찬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나에게 거짓말은 어린 시절에 일어났다.

사람들은 아이가 순수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아이들도 거짓말을 한다.

어른들이 그 거짓말에 ‘속아주는’ 걸 보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어른은 속는 것이 아니라, 넘어가는 것이다.

아이에게는 그것이 ‘통했다’는 사실만 남는다.

그 경험이 하나의 ‘정답’이 된다.

왜 사람은 거짓말을 할까?

아이들은 세상을 모른다. 정답도 모른다. 그들은 경험 하나에 전부를 건다.

그 경험이 성공했다면, 그게 그 아이에겐 ‘방법’이 된다.


나는 오랜 시간을 살아오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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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며 글을 씁니다. 멈춘듯, 흐르지 않는 어둠과 함께 ... 시간에 대한 후회, 반복되는 상처로 인해 글은 저의 치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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