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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elboso Mar 25. 2021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에필로그

시리즈를 마치며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시리즈는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플랜트 산업을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가깝게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쪽에 계신 분들이 궁금해 하실 수 있는 업계 동향 보다는 사회적 이슈와 연관 있는 플랜트 이야기, 플랜트의 역사, 석유 산업의 역사처럼 플랜트 산업에 얽힌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읽고 싶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시리즈를 적어도 1년은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제 글 쓰는 능력의 바닥을 본 것 같습니다. 시리즈의 취지에 맞게 최대한 많은 분들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궁금해하실 만한 플랜트 관련 소재가 어떠한 방법으로도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또 가까운 분들이 플랜트 산업 관련해서 던져 주시는 소재들도, 충분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브런치에서 글쓴이들의 글을 브런치북으로 엮으면, 밀리의 서재에 전자책을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모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본업이 따로 있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책 출간은 전혀 기대하지 않지만, 그 동안 매주 한 회 씩 썼던 글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플랜트의 개요부터 역사, 현재, 미래로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시리즈 전체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글을 짜내는 고통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변명처럼 들릴 것 같지만, 시리즈를 처음 시작할 때 의도했던 대로 분류되는 글의 뭉치를 보면서,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시리즈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리즈로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늦어도 2주 뒤부터는) 새로운 시리즈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관련해서 궁금하거나, 알고 싶지만 찾기는 귀찮은 내용을 댓글로 알려 주시면, 새로운 시리즈의 진행 중에도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 시리즈의 번외 편으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플랜트 산업 쉽게 접근하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용한 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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