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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Feb 17. 2020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채용, 지원해도 될까요?

채용 역사가 아직 없는 신생 항공사 준비

객실 승무원은 물론이며 운항 승무원을 비롯한 항공사 관련 채용이 모두 얼어붙은 2020년 상반기를 보내는 시점에서 나름대로에 기준으로 각자 정해둔 항공사 쪽 취업만을 위한 준비 시간에 따라 초조함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발 악재, 우한 사태가 아니어도 항공사 채용에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존재해왔습니다. 유가상승 및 원달러 환율, 항공사 간에 과당 경쟁과 이로 인해 노선 포화 등이 최근 몇 년 전부터 항공사 호황에 찬물을 끼얹을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조금씩 예상되어 왔으나 항공사마다 각자의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을 기점으로 양쪽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 얽힌 현재의 사태로 인해 나라와 나라를 잇는 관광 업계 특히나 여객기를 중심으로 한 항공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채용을 떠나 현재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해결되어야 합니다만 인생에 건강 이외에도 중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답답할 것이고 막연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쟁통에도 꽃이 피듯 항공사 채용 시장에 한줄기에 빛이 보이는 듯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토부로부터 운수권은 허가받고 이륙을 준비 중인 곳 중 한 곳인 에어프레미아에서 3월 신입과 경력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임을 발표했죠.


물론 채용이라는 것이 절대 카더라만으로 확신하여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특히나 채용이 뜨고도 엎어지는 것이 항공 업계인 만큼 공고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기다려봐야 할 문제입니다만, 항공사 측으로부터 언론을 통해 공개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채용이 곧 임박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긴 합니다.

물론 어디가 더 좋다 나쁘다를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과 달리 승무원 채용이 호황인 시기에는 사실 항공사에 따라 지원자들에 선호도가 극명히 갈리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만큼 규모적인 면에서나 항공사 운영 상태 등에 따라 지원자 수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만큼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거나 신생 항공사 채용의 경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채용 시장에 가뭄이 계속되고 앞으로 언제 어디서부터 채용 시장이 회복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없는 시점에서는 그저 몇 명이든 채용을 내주는 것이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여전히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기보단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인 어쩔 수 없는 높은 경쟁률이 따르는 업계인 만큼 내가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인지는 생각지도 않고 지원하고자 하는 항공사에 규모나 상태 등에만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합니다만, 여전히 내가 1년을 근무하든 10년을 근무하든 얼마나 오래 근무하게 될지 모를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만큼 이왕이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올바른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항공사에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봐도 그간 창대한 시작과는 달리 소리 소문 없이 합격 후 사라지는 국내외 항공사들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위에서 말한 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만 여전히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중단거리 노선 시장이 저비용 항공사들에 의해 포화 상태가 된 시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중장거리 노선에서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여 돌파구를 찾아갈 것이라 판단되는 조금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그 누구도 시작 전에 시작 후에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만, 막연히 나지도 않는 채용을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되는 만큼 회사가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 성장통의 시간에 2배 3배의 노력으로 내가 이바지할 수 있는 의지와 마음가짐이 준비되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항공사의 채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AOC 신청 전 단계에서부터 이미 잡음이 나오며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수많은 우려를 표하였으나 현재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는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었고 첫 이륙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회사도 내부에서 잡음이 없는 항공사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현재 대부분에 저비용 항공사들이 이번 사태로 제정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3개의 항공사를 더 승인하며 과당 경쟁을 부추긴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에어프레미아 입장에서는 최대한 회사가 건재하며 이륙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3월로 흘러나오고 있는 승무원 채용 소식에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회사가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채용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AOC를 신청하고 도입 기종에 맞는 충분한 훈련으로 계획된 9월 취항을 위해서는 승무원 채용이 불가피한 만큼 경력직 승무원은 물론 신입 승무원까지 모두 150명이라는 다소 큰 숫자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정으로 발표된 전체 채용 인원이 많은 만큼  막연히 채용을 기다리는 지원자에 입장에서는 조금 더 기대될 수밖에 없는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이번 채용과 관련한 소식을 접한 수많은 학생으로부터 어떤 방향으로 에어프레미아 채용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인 주장이긴 합니다만, 그 어떤 항공사든 절대 승무원 면접에 정답을 없음을 강조합니다. 강사들마다 조금씩 생각에 차이는 있습니다만, 저는 실제 면접관도 아닌 일개 강사가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개인에 생각을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경험이 다른 여러 학생들에게 입히는 것에 반대합니다. 강사는 면접관이 아님은 물론 면접관들 조차도 각자 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인만큼 매 채용마다 어떠한 정답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각자 학생들마다 가진 성향과 이력을 바탕으로 조금 더 승무원에 적합한 사람으로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또한, 항공사마다 가진 조금씩 다른 성향과 색깔, 기업이 매 시점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올바르게 읽고 그에 맞춰 준비를 도와주는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에어프레미아 채용은 사실 첫 채용인 만큼 아무런 역사가 없는 항공사이고 채용입니다. 더더욱 그 누구도 아직 열리지 않은 통에 담겨있는 내용을 다 안다는 식으로 정답을 제시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누군가는 마치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만 당장 열기 전까지 채용 담당자들조차도 명확하게 얘기할 수 없는 첫 채용에 대한 방향과 색깔을 강사라는 위치에서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과 관련하여 이전 역사가 없는 신생 항공사에서 진행하는 채용 특히나 승무원 채용은 섣부른 판단은 매우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사 몇 가지를 대충 끄적이고 나름대로 상상하여 판단한 방향으로 어떤 준비를 한다는 것은 사실 가장 위험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항공사들에 경우 물론 승무원 채용이라는 것은 매 채용마다 수시로 바뀌는 채용 트렌드라는 것을 읽는 것은 물론 오래전부터 유지해온 전통을 지키는 것에 대한 결합이 너무나 중요합니다만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채용에 대한 데이터는 물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역시 확실하지 않은 만큼 이 시점에서 채용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저는 두 가지가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누구든 섣불리 에어프레미아 승무원 채용에 대한 방향성과 색깔을 제시할 수 없는 만큼 신생 항공사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누구나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떠올렸을 때 상상하고 기대할 수 있는 기본을 가장 잘 지키는 준비가 우선 필요합니다. 기존 항공사를 예로 여러 항공사마다 각자만이 가진 성향에 따라 조금씩 더 선호하는 인재를 찾기 위한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내에서 승객을 응대하는 승무원을 뽑는다는 것은 다르지 않은 공통점인 만큼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자질과 자세, 전반적인 태에 대해서는 항공사마다 절대 다르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존 항공사를 준비하면서도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기본적인 자질을 보여주기 위한 다시 말해 누가 봐도 승무원처럼 그림이 그려지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승무원 준비를 기본으로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각각에 항공사마다 가지는 특징을 잘 이해하고 조금씩 차이를 두는 성향과 색깔에 맞추는 준비가 입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에어프레미아 채용에서 만큼은 '에어프레미아는 이런 성향에 인재를 선호할 것이다'라고 섣부른 판단하에 만들어진 색깔로 면접에 참여한다는 것을 저는 반대하는 만큼 어떤 색깔을 입혀도 바로 색이 입혀질 것 같은 그러나 승무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와 태는 나오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그나마 가장 승산이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그리고 데이터가 쌓여가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절대 방향과 색깔을 정하고 정답인 마냥 주장할 수 없는 채용일수록 우선 이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그리고 누구든 승무원을 떠올릴 때 기대할 수 있는 기본기만을 집중하여 준비하되 어떤 색깔이 추후에 입혀지더라도 마치 내 옷처럼 그 색깔을 입을 수 있는 때 묻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항공사 들일수록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통해 기존 기업들이 가진 잘못된 방향성과 색깔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만큼 더더욱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기본기는 지키되 이전 채용에서 해왔던 고전에 느낌과 색깔이 너무 묻어 나오는 것은 피해야 함은 분명해 보입니다.


승무원 면접 준비에 필요한 기본기에 집중하는 것과 함께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아직 첫 이륙을 시작하지 못한 준비 단계에 있는 항공사인 만큼 출범 초기부터 소리 소문 없이 쏟아져 나온 여러 기업에 대한 정보와 기사들을 최근 시기까지 찬찬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몇 달간에 기사로는 부족합니다. 특히나 새로운 항공사이자 아직 비행조차 시작하지 못한 준비 단계에 있는 만큼 출범한 초기 단계에서부터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갈등은 물론 최근 여러 사태에도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 보이는 여러 움직임까지 시기별로 현재까지에 모든 역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아주 조금이나마 이 항공사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읽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제 면접에서도 기업에 대한 애정까지는 아니어도 관심은 가지고 지원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고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5~10분 정도로 면접이 이뤄진다면 속일 수 있습니다. 내가 이 기업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아무런 정보를 찾아보지 않았거나 기사 한두 줄 정도 끄적인 것으로도 아닌 척 헌신할 수 있는 척 연기할 수 있지만, 20분 이상씩 최대 60분까지도 진행되는 2차, 3차 면접에서 수십 년간 수 천 수 만 명에 승무원 지원자를 마주했던 면접관들을 속인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함은 인지해야 합니다.


진짜 내 얘기를 하는 것과 면접을 위한 만들어진 얘기와 모습은 금방 들통나게 됩니다. 손짓, 눈빛, 어투, 분위기에서부터 이미 차이가 나는 만큼 속일 수 있을지언정 진심이 전달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내가 현재 앞으로 예정된 신생항공사에 대한 채용을 진심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한 노력을 통해 실제 면접에서도 내가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후회 없는 면접을 볼 수 있는 준비를 꾸준히 해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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