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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Sep 15. 2020

항공사 구조조정 위기! 포스트 코로나 승무원 준비는?

좁은 면적을 가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기본으로 일부 지방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국내선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FSC 항공사는 물론이며 특히나 LCC 항공사에 더욱이 다행 중 다행일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감염병 확산에 의한 현 사태 이전부터 꾸준히 안정적인 항공 화물 운영을 해왔던 만큼 대한항공의 경우 여객 수요가 감소한 공백을 메꾸기 위해 기내 좌석까지 개조하여 화물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만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보유 기체가 가지는 한계점이 있는 만큼 당장 화물 수송에 주력할 수 없기에 더더욱 조금이나마 여객 수요가 나올 수 있는 국내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에어서울은 물론이며 이외에도 몇십 년 만에 다시금 부활한 부산과 광주를 연결하는 노선 역시 제주항공에 의해 추석 연휴 임시 편이 운항할 예정이죠.

이러한 내용만 보더라도 현재 국내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처한 어려움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짐작게 합니다.

물론 최근 발표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꼽히는 싱가포르항공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도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같은 항공 업계의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국내선이 아닌 환승 장사와 국제선 운영만으로 대부분 수익이 창출됐던 항공사인 만큼 한국은 물론 대만, 일본 등의 항공사에서 국제선을 띄울 수 없다는 이유로 국내 수요 창출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싱가포르항공은 국내 시장 수요를 국내선 운영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아무래도 더 큰 마이너스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재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에 의해 앞으로의 항공 수요 회복을 최소 2~4년으로 보고 있는 만큼 국내의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항공 등과 같은 굵직한 규모의 외항사 역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졌거나 혹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공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그룹 내 실크에어 그리고 스쿠트항공까지 오래전부터 근무 중인 한국인 승무원은 물론 다양한 국적에 외국인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4,000명이 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입장으로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근로자들에 걱정과 고민이 크리라 판단됩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인원 감축이 진행된다면 어쩔 수 없이 가장 유력한 1순위의 대상자는 외국인 직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단계에 있는 싱가포르 항공 이외에도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그리고 다국적 승무원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에미레이트 항공과 카타르항공 역시 이미 많은 수의 승무원이 해고된 상황입니다.

중동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승무원 혹은 항공 관련 채용을 준비했던 학생이 아니더라도 연일 쏟아지는 항공 관련 악재 뉴스에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관련 직업의 면접을 준비했던 혹은 현재 꾸준히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입장에 있다면 출구 없는 터널을 걷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조조정과 같은 어두운 소식 이외에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일어나는 다양한 전 세계에서의 노력은 물론 항공사 역시 파산이라는 결과를 피하고자 보이는 국가와 관련 기관들에 노력과 지원 그리고 항공사 자체적으로 수요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 등에 대한 소식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확산 역사보다 현재 코로나 19의 확산이 더 강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만 여전히 이전에도 지금과 같이 존재했던 감염병 확산에 의한 항공업계의 위기는 물론이며, 경제적 손실에 의해 국내에 발생한 IMF로 겪은 항공사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노력이 성과를 거두며 회복할 수 있었던 만큼 현재 이 시기에는 당장 보이는 악재 역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악재를 악재만으로 보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 악재를 통해 앞으로 변화할 사회와 항공업계를 읽고 그에 맞춰 준비 방향을 잡고 새롭게 잡고 나아가기 위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합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여러 업계 중 그 어떠한 업계보다 더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항공 업계인 만큼 각자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내가 여전히 중단기적인 미래에 항공 업계에 속한 직업의 채용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항공에 대한 호재는 물론 악재 소식 역시 모두 받아들임과 동시에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어떤 방향으로 항공사와 관광업계가 나아감을 예측하고 이해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와는 다른 조금은 새롭고 알찬 준비를 이어나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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