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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Nov 18. 2020

항공 줄도산 속 그래도 승무원 준비한다면! 중국어부터?

연일 쏟아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긍정 그리고 부정적인 모든 방향으로의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수합병에 가장 부정적인 의견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는 제삼자 연합, 즉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 그룹으로 구성된 이들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방법인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제가 없어 보이는 듯 쏟아지는 언론의 기사와 달리 제3자연합 측이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의 인수 과정을 반대하거나 소송을 하려는 여러 근거 중 하나는 바로 경영권 분쟁 중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물론 과거 사례 등을 참고한다면 경영권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기업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경우로 보입니다만, 중요한 것은 산업은행은 결국 정부를 대변하는 곳이라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인수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 이외에도 독과점에 대한 논란 등에 대해서도 두 거대 항공사의 합병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으리라 판단됩니다. 최악의 결과로 1차 매각 시도이자 불발된 현대산업개발처럼 될 수 있음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물론이며 또 다른 당사자인 대한항공으로부터 합병 진행에 대한 완강함을 보이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단기간에 확실한 결론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의 시점에서만 놓고 본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조금 더 지배적인 듯합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인 만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두 항공사에 소속된 승무원은 물론이며 전 직원은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각 회사를 대표하는 일부 노조가 만나 합병 진행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종합했습니다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합병을 통해 거대 항공사를 출현시킬 기회이자 20조에 가까운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인 만큼 약간의 출혈을 감소하고라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쪽도 있는 상황이죠.

물론 조금 더 힘이 실리는 쪽은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기 다른 입장과 의견을 가진 것은 분명합니다 만, 그 결론은 부정이죠. 과도한 부채를 떠안아 함께 침몰할 수 있음을 강조하거나 반대로 같은 업계로 흡수되는 경우 잉여 인력이 발생하여 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 등이 연일 다양한 커뮤니티와 현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객실 승무원의 경우 항공사를 구성하면서 필요한 여러 직군 중 인원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탄력적인 직군에 속하는 만큼 잉여 인력이 발생하는 순간이 온다면 구조 조정 대상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직군이기 때문에 비교적 합병 과정에서 비율적으로 열세할 수밖에 없는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은 구조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직 스튜어드로 아시아나항공에서 근무 중인 지인을 통해 직접 확인해본 결과, 외부로 전해지는 여러 소식 등과 같이 내부 직원은 담담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던 현대산업개발의 인수 불발 당시와는 달리 현재는 약간의 혼란과 이를 통한 동요가 일부 포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인수합병 발표 직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제기되는 부정적인 입장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구조 조정이 없을 것을 대한항공 측에 의해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법적으로 보장되는 발언이라고 볼 수 없음은 물론이며, 현재 여전히 인수합병 도전이란 큰 과제의 첫 시작 단계에 불가한 만큼 그 누구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소속과 직군보다 더 아시아나 캐빈 승무원은 불안감 속에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러한 불안감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더 일정 기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막연히 불안감 속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는 움직임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빈 승무원은 결국 위기 속에 대처를 바탕으로 빛날 수밖에 없는 업무이자 직업인 만큼 이를 증명하듯 아무것도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는 시기에도 자신을 더 빛내어 인정받을 수 있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확신하여 말할 수 없듯, 단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바탕으로 자기 계발을 새롭게 이어간다는 것 역시 모든 승무원에게 해당한다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현직자를 통해 직접 접한 소식을 배제하고 생각해보더라도 제2 외국어에 대한 능력을 함양시키거나 체력 증진, 하다못해 4대 보험 없이 가능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금전적인 고충을 해결하려는 등의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의 전직을 고려하며 각자가 원하는 것을 위한 공부를 시작한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이들이 현재 전직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제외하고 캐빈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여 취할 수 있는 노력을 꼽는다면 조금 더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적합하면서도 인재임을 증명하기 위한, 즉 눈에 보이는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위주의 노력이 가장 먼저 채택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리는 결국 승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처음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면접은 물론 항공과 준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 역시 결국 면접관을 대면하여 스스로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적합한 사람임을 보이기 위한 부분 이외에도 숫자로 혹은 서류상 어떤 증명이 가능한 능력도 함께 일부는 준비가 필요하므로 이해할 수 있죠.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토익 성적을 요구하는 것을 얘기할 수 있죠.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구조 조정에 대한 걱정을 바탕으로 평가 잣대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을 대비하면서 그중 언어에 대한 능력을 제시하기 위해 언어 성적을 준비하는 등의 노력이 결국 승무원이 되기 위해 참여하는 승무원 면접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하여 당장 외국인 승객을 대면하여 응대하거나 위급 상황 속 영어로 소통이 필요한 승객까지 구조하는 과정에서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한 등의 여러 목적을 바탕으로 회화 능력이 필수로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상황과 크게 관련 있다고는 볼 수 없는 토익을 바탕으로 한 영어 성적을 준비하는 것과 그 이외에 여러 제2외국어 성적을 숫자로 준비하는 것이 면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꾸준히 이와 관련하여 오프라인 강의 및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주장한 내용입니다만, 적어도 외국어 능력은 결국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하게 되는 업무에 필요하다는 것을 떠나 승무원이 되기 위해 거치는 면접에서 그리고 항공과 입시에서 합격해야 한다는 문제만을 놓고 생각한다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는 볼 수 없죠. 수많은 합격자의 언어 관련 성적이 이를 증명함은 물론이며, 실제 국내 항공사만을 놓고 본다면 영어 면접 과정조차 없는 항공사가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어 면접조차 없는 것에 대해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공인 영어성적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위의 주장과 같이 실제 합격하여 근무 중인 승무원의 성적만을 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성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매우 높은 실력이 면접에 합격함에 있어 필요하거나 혹은 실제 기내 업무를 함에서도 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님을 뜻합니다.

특히나 기본적으로 전 세계 항공사에서 요구되는, 즉. 제1의 공통 언어로 채택되고 있는 영어가 아닌 국내를 기준으로 본다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과 같은 제2 외국어의 경우 합격을 위하는 과정에 필수가 될 수 없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수가 아니라고 하여 내가 영어를 기본으로 제2외국어에 대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생각할 수 없죠. 특히나 내가 가진 언어 능력이 지원한 항공사에서 주력하는 노선이자 채용 당시 해당 언어를 구사하는 현직 승무원의 비율이 필요한 수에 비해 낮다면 더더욱 이는 그 어떠한 요소보다 확실한 가산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물론 무기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위의 예시와 같이 내가 가능한 언어 그리고 그 언어가 지원 시점에 지원한 항공사에 필요한 순간이어야 하는 등의 모든 조건이 일맥상통해야 한다는 것이죠. 막연히 영어 이외에 아무런 제2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하여 무기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내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되기 위해 면접에 직접적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4년제를 기준으로 3학년, 2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1학년의 시기에 있는 게 아닌 그보다 더 이전, 즉 영어가 아닌 새로운 언어를 처음부터 시작하여 면접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기 위한 수준으로 습득하기까지 일정 기간 이상 남은 시점에 있는 게 맞음은 물론이며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 게 맞는다면 선택에 있어 신중한 고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다시 한번 중요한 것은 내가 면접에 직접 뛰어들기까지 1~2년 이상의 시간, 즉 제2외국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기간이 있어야만 면접을 위한 언어 공부를 한 번쯤 해볼 만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개월 혹은 1년이라는 시간을 남겨두고 그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초급 단계에 어떤 공인 성적을 서류에 포함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결국, 서류상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부분이 큰 것이 언어 성적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실제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원어민 승객을 기내에서 마주하여 서비스는 물론이며 안전과 관련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지시할 수 있는 실력을 실제 가진 게 아니라면 그 능력은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

물론 내가 승무원이 되기 위해 참여하는 면접, 즉 사설 기관의 도움을 받던 혹은 스스로 준비하던 결국  다양한 방면으로의 준비가 필요한 승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도 6개월 혹은 1년이라는 기간 내 일정 수준 이상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여 습득할 수 있다면 제 2외국어 공부의 시작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여전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면 실제 국내 항공사 소속의 승무원 중 과반수 이상의 승무원이 제2 외국어가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바탕으로 더 중요한 면접 준비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가장 먼저 중요한 영어 성적과 실력을 함양시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대로 현재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되기 위해 면접 준비를 고려하고 있거나 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면접에 직접 뛰어들기까지 2~3년 이상의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있음은 물론 확고한 의지까지 갖춰져 있다면 스스로 준비하고자 하는 항공사의 방향에 따라 제2외국어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 중 객실 승무원만을 고려한 채 살아가는 것은 이번 감염병 확산 사태로 항공 시장의 위기를 겪으며 채용 시장 역시 동반 증발하는 것을 통해 다소 손실이 따를 수 있음을 모두가 알게 된 만큼 완벽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연히 직업을 꿈꾸는 시야를 스스로 좁혀 승무원 준비에만 유리한 언어를 선택하기보단 여러모로 본인이 더 잘할 수 있는 그리고 더 흥미와 관심이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익할 수 있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잠깐이라도 한눈을 판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을 만큼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항공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분석과 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를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만, 여전히 현재 시점의 전문 기관  혹은 전문가를 통해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본다면 여전히 승무원 중국어가 가장 유망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항공 시장을 바라보는 시장 전문가에 의해 평가받는 시장 중 가장 유망했고 앞으로 20년 이상 가장 유망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중국 항공 시장이기 때문이죠. 국내 항공사만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결국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 시장과의 항공 여행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 노선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이는 결국 중국 노선의 확대, 중국 승객 유입 증가 등으로 중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더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음을 뜻합니다.

폭발적인 성장에서 더 나아가 꾸준한 성장으로 향후 20년간 성장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주목되는 중국 항공 시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항공 수요가 사라지며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도 국내선 확대 등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사실상 최근까지 80% 이상의 정상화를 일어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항공기 제작 회사 중 한 곳인 보잉의 경우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화물 탑재를 위한 공간을 늘림과 동시에 승객 수송 능력 증대를 위해 제작된 2개 이상의 복도로 만들어진 와이드 바디 항공기의 가장 큰 수요가 바로 중국 시장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향후 20년간 8,600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를 중국 시장에서 구매하게 되리라 전망하고 있죠.

그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 잠재적인 시장을 보유한 중국 항공 시장인 만큼 자연스레 한국 노선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중국 항공사에서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은 물론이며, 반사이익을 기대하게 되는 국내 항공사에서 중국 노선이 확대되며 중국어가 가능한 지원자를 우대할 수밖에 없는 복합적인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만약 현재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본인에게 닥친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새로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가 있음은 물론 중국어라는 언어에 대해 호의적인 상황이라면 내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적합한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한 기본적인 면접에서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는 것을 가장 중점으로 하되 항공 시장 미래를 바탕으로 중국어를 나만의 승무원 외국어로 준비해볼 수 있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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