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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Aug 10. 2023

하늘의 사람-하늘의 공동체

늘벗 이야기

<하늘의 사람> 중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배움이란 굉장히 익숙한 단어입니다. 그러나 기원전 3세기 이전의 로마시대의 교육은 대부분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가정교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저 올바른 행동과 사회적 의무감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세상의 통념을 깨는 교육이 교회 라는 공동체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도들은 무엇을 가르쳤을까요?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개인적 철학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신 핵 심 메시지 하나님 나라를 가르쳤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특별히 주일학교나 커리큘럼화 되어있는 단계별 제자훈련은 없었지만 이전에 세상에서 가르치던 것과는 달리, 존중, 배려, 사랑, 이해, 인내, 소망, 구원의 이야기를 삶에서 끊임없이 가르치고 나누며, 실제로 모여 성경을 읽고, 배웠습니다.


이런 사도들의 자세와 명동학교의 가르침은 초대교회와 명동촌이 세워지고, 순수성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런면에 있어서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학교나 세상의 교육 기관에서 결코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역사의 주관자, 역사의 시작과 끝, 인생의 주인, 인생의 목적, 이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따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 등을 알려 주 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것은 부산 최초의 삼일운동이 부산 일신학교 여학생들로부터 시작되었 다는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당시 성경을 가르치던 선교사님에게 물었던 질문. “선 생님 이 세상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이 질문에 당시 선교사 였던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잘못되었다. 그러면 너희는 어떻게 할것인가?” 결국 이것이 중학교 1학년부터 고1 학생으로 구성 된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가는 부산의 3.1운동의 계기가 됩니다.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기독 교에 대해 배우고, 예수의 구원과 하나님 나라, 창조-타락-구속-새창조의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인 으로써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과학, 복지, 예술, 의학, 패션 등 자신이 속한 부분에 배움을 통 해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 이 세상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하늘의 공동체> 설교 중에서


늘벗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따라서 우리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실천하셨던 함께라는 단어와 함께 나눔이라는 의미가 계속해서 자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빛 나눔부터 울진 산불피해자들과 터키 지진피해자들을 위해서 물질을 나눴고, 군부정권아래 어려워하는 미얀마 사람들과 이태원 참사에 울고있는 이들을 함께 기도한 것 입니다. 예수님의 아가페적 사랑은 상대의 지위를 따지지 않고 그들에게 섬깁니다. 낯선자와 원수 와 버림받은 사람들을 친구처럼 보살피는 것이 바로 이같은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게 선물을 주며 상대에 대한 보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흘려 보내면 된다는 마음으 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본의 거대함 안에 살아가는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선 함께하는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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