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벗 이야기
<작은빛은 계속 됩니다>
부산역. 아주추운 날씨.
입술, 손등이 다 터져계신 분들 찾아 거리로 나선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얇은 셔츠 한장 걸친분
손잡고 기도하자마자 눈물을 흘리시는 분
콧물이 굳고 입술이 갈라져 다가가니 민망해 하시는 분
소주 5병이 주변에 있고 술기운에 주정 하시는 분
그런 분들 손을 잡는다
그리고 겨울을 잘 버티시라고
버티시라고 버티시라고 그렇게
기도한다.
거기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거기서 우리는 예배하며
거기서 우리는 교회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