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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The Fisher Nov 23. 2021

오늘의 위로

좁은 시야

좁은 시야.’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제발 넓게 좀 봐라.

남자가 시야가 넓어야 될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네, 좋은 얘기입니다.

넓게 보는 것도 좋고,

넓은 시야를 갖는 것도 좋고...

     

하지만 때론,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라고 강요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것을, 

넓게 보지 못하면,

마치 패배한 것처럼, 

제대로 익지 못한 열매처럼,

그렇게 취급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저는,

일부러라도

제한적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좁고 또 좁게 말이에요.     


시야는 좁더라도,

깊게 볼 수 있는,

깊어서 더 편안할 수 있는,     


그렇게 선택적, 제한적 집중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시야를 가져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깊어졌을 때,

그때 그 깊음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면 되니까요. 

    

아... 속 좁게 삐진 건 아니에요.        

  

-오늘의 위로. Copyright ⓒ 작가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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