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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자까자까 Jul 17. 2023

네? 제가 구독자 급등 작가라고요?

 


게다가 내 브런치북이 요즘 뜨는 브런치북이라고요?




금요일 아침이었다.

출근길 기분 좋은 브런치 알림이 떴다.

'oo님이 라이킷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다음 알림이 또 떴다.

'oo님이 라이킷했습니다.'


어느 브런치 독자께서 출근길에 나의 브런치북을 차례대로 읽고 계신 듯 글 순서대로 라이킷 알림이 떴다. 그리고 40분 후 익명의 독자는 댓글을 남기고 나의 구독자가 되셨다. 참으로 기쁘고 기분 좋은 아침이었다.


전날 너무 더워서 밤잠을 설쳐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왔었는데,  나의 마음은 순식간에 청량한 몰디브의 해변에 앉아 있는 듯 상쾌해졌다.


나의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다음글이 궁금하다며 구독을 한다는 것이 새싹 작가에겐 얼마나 큰 행복인지 브런치에 글을 쓰는 작가라면 아마 다들 공감할 것이다.


지난주 일요일에 놀라운 일이 발생했었다.

나의 브런치북 <동생이 한국에 안 돌아온대요>가 무려 '에디터픽 신간 브런치북'에 있지 않는가?워메! 왠일이여?

작년에 운이좋아 브런치 인기글에 노출도 되어보고, 다음 메인에 떠 본 적은 있었는데 '에디터픽 신간 브런치북' 노출은 처음이었다.




2023. 07. 07 일요일의 선물 ♥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캡처를 해 두었다. 그렇게 지난주 일요일 나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준 브런치팀과 구독자, 지나가던 어느 독자들에게 응원을 받은 것 같았다.


그리고 2개의 글을 발행했다.

희한하게도 이번주는 평상시보다 라이킷수가 더 많았고, 조회수도 오르고, 구독자도 더 늘었다. 통계를 보아도 뚜렷하게 알 길이 없기에 그저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 계속 울리는 알림에 뭐지? 하며 브런치 모바일 홈 화면을 보았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내가 '구독자 급등 작가'에 있었다. 푸바오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바오 작가님과 함께 노출이 되고 있다니. 가문의 영광이었다.




2023. 07. 15 토요일의 선물  '구독자 급등 작가' 와 '요즘 뜨는 브런치북' 에 노출 ♥




게다가 나의 브런치북이 '요즘 뜨는 브런치북' 18위에 있었다. 맙소사!


작년 10월 브런치를 시작하여, 일주일에 최소 1편~2편 꾸준히 글을 발행한 것에 대한 상 같기도, 더 열심히 써보라는 응원 같기도 했다. 뭐든 꾸준히 하다 보면 조금씩 결실이 보이는 것 같다.


얼굴도 모르는 독자님들이 내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고, 응원해 주고, 다음 글을 기다린다.


처음 브런치의 시작은 호주 유학 7년간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었지만, 글을 써 내려가면서 조금은 더 독자들을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된다. 나의 힘들었던 경험들은 글 소재가 되었다. 그땐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지금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되었다.


어쩌다 '에디터픽 신간 브런치북'과 '요즘 뜨는 브런치북'에 뜨고 보니 점점 욕심이 생긴다.

다음엔 '오늘의 작가''완독률 높은 브런치북'에 도달해 보기를 다짐하며, 오늘도 열심히 글을 써내려 본다.




'오늘이 작가' 와 ' 완독률 높은 브런치북'에 도즈언~!!





안녕하세요? 김자까자까입니다.

저의 브런치를 구독해 주고 계시는 구독자님들,

우연히 들어오신 독자님 모두 반갑습니다. :)

저의 글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실 때마다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저의 브런치글은 호주 유학 7년간의  경험을 기록하고 있어요. 그리고 살면서 만나온 특별한 인연들과의 에피소드도 기록하고 있고요.


브런치북 <동생이 한국에 안 돌아온대요>에서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 동안 겪었던 박 터지는 에피소드들을 기록했어요. 꿈과 목표가 없던 저에게 목표의식을 만들어준 시기이기도 하죠.

저의 첫 번째 인생 터닝포인트였던 같아요.


매거진 <호텔리어는 아니지만 호텔에서 일합니다>에서는 워홀 2년 차와 학생비자 1~2년 차 에피소드들을 써 내려가고 있어요.

호텔에서 겪었던 왕따, 호주 카페에서 일하며 겪었던 일, 영어를 배우고자 고군분투했던 일 등 현재 진행형이에요.


또 다른 매거진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살면서 만났던 좋았던 인연, 재미있었던 인연들의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있어요.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지나고 보면 그 또한 배울 점이 많고, 기억에 많이 남는 인연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더 다양한 호주 멜버른의 스토리와 디어 마이 프렌즈 에피소드들이 나올 예정이에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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