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할지도 모를 무용담을 시작해볼까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던가
17대1로 싸워 이겨버린 무용담같은
정말 특별하지만 한편으로 그리 특별할것도 없는 그런류의 이야깃거리가 나에게도 생겼다
나이 40에 쌍둥이를 임신하고 자연분만한 이야기가 그것인데,
얼떨결에 자연분만을 선택해 생과 사의 기로를 실재 레알로 넘나들었지만
출산이란것이 워낙 원시적인 형태의 의료적 처치인지라
생각해보면 그리 특별할것도 없는 이야기라 볼수 있겠다.
작년에 빛을본 아기들이 이제 걷다못해 뛰고 제손으로 닭다리를 잡고 뜯어먹을만큼 커버렸고
출산 후 남아있는 기억세포들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무용담으로 남겨질 출산이야기를 기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