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5.화요일

감기조심하세요

by 덩이
비오네

밤에 아이가 열이 났다. 신랑도 몸살이 났다.

나부터 시작되어 결국 다 감기에 걸렸다.

나는 기침이 계속 난다.

학교를 결석하고 늦게까지 재웠다. 해열제를 먹으니 열이 떨어졌지만 다 같이 병원을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세 식구가 우산을 쓰고 비 내리는 거리를 조금 걸어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셋이 한꺼번에 진료를 받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신랑과 나는 기침 때문에 등에 붙이는 패치까지 처방받았고 아이는 비염이라 코스프레이를 하라고 한다.

구도가 왠지 멋있다

아이는 코로나 검사를 하고 나서 눈물을 뚝뚝 흘린다. 갈수록 면봉으로 코를 찌르는 것에 대한 공포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어쨌든 음성이라 다행이다.

종일 어둑한 하늘이다

약을 먹으니 나른하고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우리 가족의 감기투병이 얼른 끝나길.

모두모두 감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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