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목요일

나의 옷장

by 덩이
여기 좀 봐 줘
안녕

옷장을 열어 빈 옷걸이를 찾다가 몇 년째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을 본다.

겨울이다

조금 작아진 치마와 바지, 이제는 불편하고 어울리지 않는 짧은 원피스, 사고 나서 단 한 번도 입고 나간 적이 없는 하얀 원피스.

멀쩡하지만 입지 않는 많은 옷들.

그것들로 수년째 옷장을 비우지 못하고 있구나.

오늘의 요리는 초코솔방울이라고 한다
내일 비오겠다

'미련'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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