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명한 관용구로, 쓴맛이 아닌 신맛을 고통에 비유한다는 사실도 재미가 있고, 의미 또한 맘에 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문구이다. 개인적으로 고통을 맛으로 비유한다면 쓴맛보다는 신맛이었으면 좋겠다. 쓴맛은 희석하고 뭔가를 첨가해도 맛있어지긴 어렵지만 신맛은 그 자체 만으로는 고통스럽지만 뭔가를 첨가해서 맛있게, 즐길만하게 만들어 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원치 않지만 인생에서 레몬처럼 시디신 고난이 찾아오곤 한다. 그러나 주어진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즐길만한 요리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서 생각지 못한 상큼하고 신선한 레모네이드 같은 인생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