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동화책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고 꿈꾸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만 같아서 삶에 대한 기대가 넘쳤었다. 어른이 되면서 쌓여가는 경험만큼 '모든 것이 내 마음처럼 되진 않더라...' 하는 좌절감이 어쩌면 과도하게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좌절감의 자리가 너무 커져서, 살다 보면 한 번씩 상상한 대로 말하는 데로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의 자리 또한 삼켜버린 게 아닌가 싶다.
어린아이 같은 동심을 잃지 말자.
성숙한 어른으로 살더라도 마음 한 켠에 그림처럼 펼쳐질지 모르는 나의 소원과 바람에 물도 주고 햇빛도 쐬어주면서 마음에 분위기 전환을 시켜가며 살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