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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나무 May 12. 2024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자

장거리 출퇴근자의 만성 ptsd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같이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을 챙기고(거창하지 않아요)

나도 느기적거리면서 챙기고

7시가 조금 넘으면 출발. 고속도로 포함 한 시간을 꼬박 달린다. 지하철 타고 졸기라도 해보면 좋으련만

나에겐 출퇴근 시간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하기에

출근 때는 온전히 묵주기도만으로 그 시간을 봉헌한다.

도착하고 교실로 가는 순간 쉴틈 없는 학교의 일상이 시작된다


는 그 하루하루를 전날 저녁부터 생각한다.

그걸 안 하려고 오늘은 아이와 후다닥 묵주기도를 바치고

스노도 몇 장 찍고 놀다가 자리에 누웠다.


못한 공부가 남았지만 오늘은 나를 위해

9시 반 굿 나이트

엊그제 우리 본당 성모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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