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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코샘 Feb 10. 2021

[5] 현석환의 학교: 여유있는 학교를 만들어주세요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좋았던 기억을 하나 이야기해주세요.

고등학교 때 일인데 모의고사를 잘 봤다고 책을 주셨을 때가 기억나요.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는데 학교 잘 안나오는 친구들에 대해서 같이 졸업할 수 있게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게 기억나요. 학생들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선생님이 젊은 편이셨는데 가수 보아의 노래를 시험문제에 내겠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설마 했는데 정말 시험에 나와서 신기했어요.


의미있던 기억은.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도 못해서 그런지 제가 이룬건 수능을 잘 본 것 밖에 없어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뭘까 생각해보면 중학교 때 새학년에 친구가 아무도 없고 어색한 친구들이 많아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수학문제 잘푸는 학생으로 치켜세워주실 때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선생님들이 여유있게 학생들을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의미를 만들려고 하는 것들이 오히려 무의미한 것보다 못한 경우가 있어요.

체험학습을 간다는게 항상 좋은 기억이기만 한 것은 아니잖아요. 선생님 모르는 갈등들도 있고.

그런 이벤트를 줄이고 여유를 갖는다면 학생 개인에게 더 주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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