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내려놓았던 서른 살 여자, 진짜 죽을 뻔한 프랑스 여행기 5
[김까비 님이 ***방에서 나갔습니다]
1. 저는 신한은행이 주거래 은행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주거래 은행이 환전 시에 고객에 환전수수료 할인을 합니다. 신한은행의 경우는 신한 쏠 어플 (과거의 신한 써니뱅크)를 이용하면 100만 원 한도 내에서 90% 가까이 수수료를 할인해줬습니다. 출국일 전일까지 금액을 송금하면 환전된 금액을 인천공항, 김포공항 그리고 김해공항에서 ATM이나 창구를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하나은행은 하나머니 어플을 이용하면 내가 정한 시기 내에 가장 환율이 낮을 때 환전해주는 서비스를 합니다.
프랑스 여행 당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환전하는 경우와 신한 쏠을 이용해 환전하는 경우, 100만 원 기준으로 약 8만 원에 해당하는 유로화가 차이가 났습니다. 당연히 신한 쏠이 더 많았구요. 8만 원이면 식비가 비싼 프랑스에서 혼자 거창한 식사를 3번 정도 할 수 있습니다.
2. 저처럼 ‘이래 살아도, 저래 살아도 그만’하는 심정으로 가시는 게 아니라, 무척 설레는 여행을 가신다면 꼭 인터넷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한 달 전부터 매일 같이 면세점 어플에 들어가 적립금을 받고, 출석체크를 하고, 매일 하는 다트게임도 다 해서 쿠폰과 적립금을 몽땅 챙겨놓으시길 추천합니다. 요즘은 매일 하는 다트게임은 많이 없어진 추세이지만, 최대 30% 이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과 적립금은 여전히 지원됩니다. 이후 저는 스페인 여행을 갈 때 한국 정가 6만 5천 원의 헤라 ‘셀 에센스 (150ml)’ 제품을 인터넷 면세로 3만 2천 원에 두 병을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신세계 면세점. 롯데 면세는 할인 혜택이 많긴 하지만 인천 공항에서 중국 관광객으로 붐벼서 대기하는 줄이 깁니다. 신라 면세도 인기는 덜 하지만 가격은 비슷한 편이구요. 상대적으로 신세계 면세가 후발주자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화장품은 끼워주는 샘플이 많은 편입니다. 이용객이 적어 대기 줄은 거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