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내려놓았던 서른 살 여자, 진짜 죽을 뻔했던 프랑스 여행기 6
1. 2010년 처음 미국을 여행한 이후로 장기 노선을 타면, 타자마자 어매너티와 화장실부터 체크합니다. 기종이나 항공사에 따라서 개인 어매너티에 칫솔을 챙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갈 때 탔던 에티하드 항공사는 칫솔, 치약은 기본이고 양말과 귀마개를 챙겨줬었죠. 그렇지만 어매너티 없이 화장실에 칫솔을 몇 개만 비치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경우는 탑승하자마자 화장실부터 가서 칫솔을 챙겨둡니다. 이번 아시아나는 어매너티에 칫솔이 없었지만 승객이 너무 없어 굳이 화장실에서 칫솔을 챙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2. 한인 픽업 택시의 경우, 숙소가 있던 파리 13구까지 50분 정도 소요되고, 당시 비용은 편도로 80유로 정도를 냈습니다. 테러로 환율이 치솟아 1480원 정도였으니 거의 10만 원 가까운 돈을 낸 셈인데요. 대중교통에서 제 덩치만 한 캐리어를 끌며 처음 온 관광객 티를 내기 불안했거든요. 기회비용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비용이 세긴 센 것 같습니다. 여성 혼자 처음 가시는 분께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3. 여유가 된다면, 기내 면세품을 예약 주문하면 좋습니다. 가는 편 항공편에서 귀국하는 항공편에서 받는 기내 면세품을 주문하면 기내 현장에서 그냥 사는 것보다 10% 정도 저렴합니다. 출발하면서 ‘아차!’ 싶었던 면세품이 있다면 기내 항공편으로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이 다녀 본 사람들은 알지만 현지 공항 면세품은 ‘이게 면세품이라고?’ 싶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죠. 출발 편 기준으로 72시간 이후에 귀국하는 경우면 기내 면세품 주문이 가능합니다. 좌석 앞 주머니에 면세품 안내 책자를 잘 뒤져봅시다. 기종 별로 구비하는 상품에 차이가 있으니 체크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