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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무JIN May 30. 2024

이력서 보다 중요한 건 Be Myself

커리어 모험생입니다 #5

4년 차 마케터지만, 이번이 벌써 3번 째 회사이다. 줄곧 콘텐츠 업계에서 일을 하다 커머스로 옮기게 되었는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커머스는 구매에서 끝나지 않고 배송과 물류까지 커버해야 하다 보니 프로덕트 기능이 다양하고 고도화 되어 있다는 점과 상품 그 자체 보다는 고객의 취향과 마케팅으로 구매를 일으킬만한 요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오면서부터 마케팅을 한다는 사실은 의심이 없었기에 마케팅을 잘하고 싶었다. 이렇다 보니 이직은 늘 성장을 위한 수단이었다. 언제나 다음 스텝은 지금 있는 곳보다 규모가 크고 누구나 알만한 기업에 가야 한다고 믿었다. 말 그대로 '좋은 커리어'를 쌓아야 한다는 일종의 믿음이 있었다. 근데 좋은 커리어란 뭘까? 남들 눈에 봤을 때 알만한 기업에 다니는 거? 연봉을 많이 받는 거? 남들 눈에는 좋아도 내 마음은 계속 힘들고 회사를 다니는 내내 상처를 받는다면 그것도 좋은 커리어 일까? 정작 그때 받은 상처는 온전히 내 것으로 남아 치유해야 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고민이 깊어지던 찰나에 한기용님이 운영하시는 커리어 코칭 6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약 4주 간 수업도 듣고 다른 사람의 고민도 들어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도 있었고 개발자, 데이터, 마케팅 등 직무가 다양했으며 커리어 고민은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했다. 여전히 뾰족한 답은 잘 모르지만 탐험을 해야 하는 단계인 건 확실하다. 나는 어떤 환경이 맞는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할 때 좋아하는지 혹은 견디지 못할 정도로 싫어하는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그럼에도 배운 게 2가지 있다면, 첫 번째는 나답게 사는 것이 후회없는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실패를 '많이 배웠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책과 후회 보다는 배움과 긍정의 힘으로 받아들이자.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커리어코칭 참여자 분들과의 모임


EO 채널에서 기용님을 알게 되었지만, 개인 채널도 최근에 개설해서 좋은 영상이 많다! 출퇴근 할 때 가볍게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찐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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