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의 빛

by 알레프


세상은 많은 길을 말하지만

내 마음은 조용히 묻는다

이 길이 정말 내 길인가

지금 내가 가야 할 길인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그 사이에 서 있는 나

나는 비로소 멈춰 서서

내 삶의 자릴 바라본다



넘지 못할 벽을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내게 맡겨진 작은 일에

두 손을 얹어 본다



분별의 빛이 비추면

흩어진 마음이 모여

내가 할 수 있는 그 자리에서

오늘을 힘껏 살아



멀리 있는 길보다

지금의 이 한 걸음

성실한 하루 속에서

내 길이 다시 열린다



분별은 나를 가르친다

어디에 마음 둘지를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에 힘을 써야 할지



그래서 오늘도 나는

흩어진 길을 좇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그 일에

조용히 최선을 다한다



분별의 빛이 비추면

삶은 다시 단단해져

작은 하루 속에서도

성실한 길이 열리고



멀리 있는 꿈보다

지금의 이 한 걸음

내게 맡겨진 이 자리에서

나는 다시 걸어간다



분별의 빛 하나

내 마음에 켜지면

오늘의 작은 하루도

길이 되어 이어진다





https://youtube.com/shorts/mScocbAbh7c?si=dREk_wIdWoMexm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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