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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레오 배 Mar 27. 2023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 질문이 중요한 이유



한국인을 세계로




2022년 3월 9일. 나를 서울로 이주하게 한 회사를 퇴사하고, 내 일을 시작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것은 [한국인을 세계로]다. 


한국이 살기 어려운 환경인 이유는 우리의 문화적 고립 때문일 것이다. 모르면 배우려고 하는 영문화와는 달리, 한국 대중은 몰라도 알고자 하지 않고, 모로는 걸 당당히 여기는 것 같다고 나와 우리 멤버들은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이 살기에 편리한 것 아닐까? 무식해도 목소리만 크면 해결해 주는 기관들과 기업들 덕분에.


사람은 저마다의 목적을 품고 살아가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그저 본인의 삶을 즐기다 살고자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식을 낳아 기르자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에 책임감을 느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냥 나는 이 중 하나의 목적을 타고난 것 같다. 이 사회에서의 나의 역할이랄까. 난 행복하지 않은 지금의 한국 사회 환경에 책임을 느끼고, 저출산으로 인해 소멸하는 한국인을 살리는 일에 내 지성과 의지를 두고 싶다. Allocation of my will and intelligence on the ultimate survival of the Koreans.


그래서 "한국인을 세계로"의 대의를 세우고 OREX를 설립했다. OREX가 탄생한 지 1년 차. Conversation Club에 온 멤버가 "한국에 이런 곳이 없어요. OREX를 만들어주셔 감사합니다"라고 한 말이 가슴에 담긴다. 매 수업마다, 매일 밤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고민해 왔던 나날들이 쌓인 1년. 이상을 잘 실현하고 있다는 확인의 말인 것 같다.










이상의 공간까지, 먼 길을 와준 멤버들을 안국역까지 배웅하고 나는 이 벅찬 행복을 음미하기 위해take in 국립현대미술관 언덕으로 돌아왔다. 오늘 나의 숙제는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다. OREX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그래서 도서관으로 갔다. 끌리는 책들을 꺼내 읽으니 생각이 더 명확해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질문을 바꿔야 함을. '무엇을 만들 것인가'는 옳은 질문이 아니었다. 옳은 질문은 '무슨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다. 

위대한 기업은 위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집단이다. 한국인의 궁극적 생존, 나아가 인류의 궁극적 생존이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다. 고로 제품은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OREX라는 학원은 지난 1년의 고뇌와 인내와 열일perseverance의 결과로 지금 안정적인 비행의 궤도에 올랐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항공기 OREX. 나는 기장으로서, 이번에 능력 있고 가능성이 커다란 부기장을 모셨다. 이제 캐빈 크루를 양성하고 있다.









생각이 사람을 만들고,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생각은 프로그래밍의 Code 같은 것이다. 책을 쓰는 일은 coding과 닮았다고 항상 생각했다. 다만 책은 인간의 감정을 연주하는 것뿐이다. 

몇 달 함께한 멤버들이 진짜로 영어를 잘하게 되는 모습들을 보며, 이보다 보람차고 기쁜 일을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전해준 소중한 자원을 나는 잘 배분allocate하여 이 항공기가 거대한 문제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지.

계절이 바뀌며 몸이 좀 아팠는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가다듬도 대의를 향해 나아가야겠다.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나에겐 자랑스러운 멤버들과 크루가 된 멤버들이 있다. 부기장이 된 멤버에게 "제가 열심히 할게요"라고 하니, 바로 눈을 빛나게 뜨며 "저도 열심히 할 거예요!"라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온다. 

아우레오 배



《영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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