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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ke Chun Feb 09. 2021

예비창업패키지 후기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과장과 후기

예비창업패키지라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 존재하는데,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자금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오늘은 지난 한해 동안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후기에 대해 쓴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 시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하여 3천만원 ~ 1억원(필자는 5천만원)의 지원금과 멘토링, 교육 등을 제공받는다. 아래 글을 통해 1) 전체적인 개요, 2)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Tip, 3) 비용 집행 Tip 그리고 마지막으로 4)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후회 & 개선 점에 대해 쓴다.


참고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모집 공고는 K-Startup 홈페이지 클릭하여 모집 마감된 정보를 조회하여 개요와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 : 사업공고 > 모집 마감 > 예비창업패키지 검색). 매년 2~3월에 예비창업패키지와 창업초기패키지 모집공고가 시작된다.




1. 진행 과정

우선 K-startup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지원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며 모집공고 하단 첨부파일에 시스템 사용 메뉴얼이 있으니 따라 하면 된다. 지원서류들만 갖춰져 있으면 1시간 이내로 최종 제출할 수 있다. 제출 후 최종 선정자 발표까지 약 1개월 반 정도 소요되었다.


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1. 서류 제출 : 3월16일 (K-Startup 시스템 업로드)

2. 서류 평가 : 4월 초 (이메일 서류평과 결과 안내)

3. 발표 평가 : 4월 중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진행, 발표 7분/질의응답13분)

4. 최종 선정 : 4월 말 (K-Startup 페이지 확인)


최종 결과 확인 이후, 확정된 사업비 금액을 이메일로 통해서 통보받았다. 그 후 기간 내 1) 사업비 계좌를 발급해야 하고, 2) 사전교육과 창업역량 자가진단 결과/수료증 제출, 3) 수정사업계획서 검토/제출, 그리고 마지막으로 4) 협약 체결을 진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5월 중순까지 제출하고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선정 결과 확인 후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사업비 계좌 발급 : K-startup 시스템에 '선정확인서'를 출력해서 (신한) 은행을 방문하면 '창읍진흥원 스타트업' 통장을 계설 할 수 있다. 비용 집행은 사업비 카드 (신용카드)와 전자세금계산서 2가지 방법으로 사업비를 집행할 수 있다. 참고로 사업비 카드 발급할 때 연회비 10,000원이 발생하니 사업비 계좌에 사전 입금해야 한다.


2) 사전교육 & 창업역량 자가진단 : 기간 내 K-Startup을 통해 각종 온라인 사전 교육과 본인 창업역량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사전교육을 완료하면 창업에듀 사전교육 수류증을 발급할 수 있다. 창업역량 자가진단은 기업가정신, 준비성, 사업분석, 시장 매력도, 고객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진단하며 62개의 문항이 있었다. 수류증과 자가진단서를 주관기관 담당자에게 기간 내 제출해야 한다.


3) 수정사업계획서 검토/제출 : 최종 사업비가 통보된 후 일부 양식 등을 변경하여 주관기관의 이상 유무 검토 후, K-Startup 홈페이지에 업로드한다. 또한 수정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때 이전에 제출한 증빙자료 (동의서, 서약서, 신분증 등)도 같이 업로드해야 하니 잊지 않고 챙겨야 한다.


4) 협약체결 (3자간 전자 협약) : 수정사업계획서 최종 검토 후 창업기업 서명 >  주관기관 서명 > 전담기관 서명하여 최종적인 협약을 체결한다. *여기서 주관기관은 연구소/대학 등 기관에서 예창패 (예비창업패키지 줄임말) 지원사업을 운영/관리해주는 기관이며 전담기관은 창업진흥원이다. 사업기간 내 주로 주관기관의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전자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인인증서와 개인용 범용공인인증서 (4,400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2개의 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범용공인인증서는 신청서를 출력하고 은행/우체국에 방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림으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또한, 만약 팀창업으로 신청/선정된 경우 협약체결 3개월 이내 창업 (사업자등록)해야 하며 팀원을 반드시 직원으로 채용 완료해야 하며 4대 보험을 필수 가입해야 한다 (대표이사 인건비는 지급 불가능...). 관련 내용은 모집공고 안에 기재된 내용임으로 지원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모든 자료들을 제출하고 업로드하고 검토가 끝나면 사업비 집행 가능 일자를 안내받는다. 추진방법과 일정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메일과 메뉴얼들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Tip)

사업계획서 본문은 5페이지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증빙서류는 제한이 없다. 사업계획서 양식은 아래 첨부파일 확인 가능하며 마감된 공모를 통해서도 다시 확인/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을 때 예비창업자였기 때문에 미흡한 내용이 너무나도 많았으나 빈칸 없이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자면 사업계획서에 현재까지 성과를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작성하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요령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경쟁사 활동 참고 : 경쟁사나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 시장 현황, 그리고 경쟁력와 같은 자료를 조사하여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업체가 없을 경우 해외 업체들을 참고하며 뉴스 기사를 참고한다. 발표평가 때 누구한테 어떻게 판매할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백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우위요소나 경쟁력 확보 방안은 본인이 생각과 검증해야하는 가설임으로 틀렸다고 평가받을 수는 없으나, 적어도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튼실한 것이 좋다. 자료 조사도 성과로 활용할 수 있다.


2) 사업추진 일정과 추진 내용 : 본문에 사업추진 일정과 내용을 기재해야 하는데 한 가지 Tip은 추후 최종 결과 보고서에 달성률을 측정하고 기재해야 한다. 그래서 추진기간을 너무 짧게 잡거나 달성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기재하면 나중 평가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반면 기본적인 영업/사업활동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마감 일정을 정하지 않고 '계속'이나 '지속 진행 예정'으로 표현하면 부담감이 적어질 수 있다. 개발하기 어려운 제품일 경우 시제품 완료보다 시제품 1차 테스트 등과 같이 조금 보수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좋다. 투자유치 & 자금조달과 같은 경우 한국엔젤협회 투자 상담하거나 (매월 접수 진행함) 기보/신보를 통해 전화 상담받을 수 있다.


3) 팀구성 & 업무파트너(협력기업) : 경력이 다소 부족한 1인 예비창업자일 경우 이부분에 대해 기재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팀원 현황에 미래의 팀원이나 멘토/협력자 대신 기재할 수 있다. 관련 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인이나 선배, 친구들의 역량을 빌려 역량이 충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추가 인력 고용 계획은 반드시 풀타임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파트타임, 혹은 단기 계약직 (4대보험은 가입해야 함)으로도 충분하다. 인력 고용 계획은 말그대로 계획임으로 반드시 지켜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것이 좋을것 같다.

업무 파트너 (협력기업) 관련해서 당시 기업과 진행하고 있는 활동이 없었으므로 학교와 산학연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기재했었다. 학교나 연구기관마다 기업체와 같이 공동연구 혹은 사업화를 추진하는 산학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산학연 프로그램에 기업을 등록하고 연구기관에 문의하여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구/사업 활동을 과제기간안에 추진할 수 있으니 원하고 생각하고 사업활동에 맞추어 기재하면 좋다.




3. 비용집행 Tip

비용집행은 다소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나중에 국책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면 연습 삼아 행정 시스템을 경험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용 집행은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전자 세금계산서와 사업비 카드 (신용카드) 2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모든 비용은 부가세 별도로 진행되며 기업이 부가세액을 별도로 지급/입금해야 한다 (기업은 부가세 환급받을 수 있음). 모든 구매 프로세스는 1) 사전승인요청 > 2) 구매/결제 진행 > 3) 비용 정산 요청 > 4) 최종 비용 집행 순으로 진행된다. 전자 세금계산서는 사전승인 후 물품을 받은 다음에 비용을 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반면 신용카드는 선결제 후 지급으로 이루어지니 대부분 신용카드로 결제를 진행했다. 비용집행 관련 교육은 충분히 받을 수 있으니 구매 관련해서 몇 가지 Tip을 적어본다.


1) 시제품 개발 계획 : 시제품이 H/W일때 1개의 시스템(혹은 매카니즘) 보다 2개, 3개로 개발/기획을 추천한다. 처음으로 제작하는 시제품일 경우 초기에 기획한 시스템/솔루션/매카니즘 대로 동작되지 않을 확률이 크다. 때문에 초기부터 예산 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획하고 다양한 재료를 구매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2) 중고구매로 사업비 절약 : 장비든 재료비든 중고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중고로 구매해야하는 구매 사유서를 제출해야하지만 작성이 비교적 간단함으로 중고로 구매하여 예산절감을 추천한다. 또한, 이미 어느정도 구축된 시스템의 일부도 중구로 구매하여 테스트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 절약을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시제품 개발을 위해 유압시스템이 필요했는데 관련 전문지식이 없다 보니 "전문가 컨설팅 > 주문제작 > 장비 구매 > 설치"의 프로세스와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중장비 폐차장을 통해 필요한 유압시스템 일부를 중고로 구매하여 사용했다. 모든 것을 직접 하지 않고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서 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3) "창업활동비" 초기 집행계획에 포함 : 매월 약50만원 정도의 창업활동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데 창업활동비는 소모품, 사무용품, 도서 등 잡비에 해당되는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다. 하지만 창업활동비는 초기 사업비 집행 계획서에 포함되어 있어야지만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 진행 후 추가/변경시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행 계획에 잡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4) 지적재산권 (특허/디자인/상표) 진행 : 시간이 다소 소모되더라도 특허 출원은 꼭 지원사업비를 통해서 출원/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최종 결과 성과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2) 창업 초기때 특허 비중이 크며, 3) 융자 고려시 (기보/신보/중기부) 특허 유무에 따라 융자 규모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원사업비는 특허 출원, 우선심사비, 그리고 등록비까지 사용 가능함으로 우선심사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허 등록 성공 시 성과보수금을 원하는 변리사들이 있는데 이는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우선심사까지 진행 가능하다.




4.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개선할 수 있었던 점들


4.1 좋았던 점

1) 지원사업 (돈) : 돈을 지원받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다. 회사 설립이나 투자를 받기 전이였기 때문에 시제품 제작 비용에 대해 많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시제품을 제작하고 회사를 설립하여 스타트업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었다.


2) 멘토링 프로그램 : 예창패 필수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멘토를 만났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월 2회, 사업기간 내 계속 만나서 멘토링을 진행한다. 창업투자회사에서 오래 근무하셨고 스타트업/VC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업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 정부시스템 이해 : 향후 국책과제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면 정부 사업 프로세스를 어느 정도 경험할 수 있다. 비용 집행/관리, 규제,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 한번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4) K-Startup 지원사업 (바우처 등) : K-startup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홈페이지의 다른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되고 지원하게 되었다. 다양한 바우처 사업이 있는데 인건비 지원부터 회계 프로그램 지원까지 폭넓고 어느 정도 규모 있게 지원한다. 보육시설, 교육/네트워크 행사도 수시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니, 주기적으로 들어가서 확인하여 지원했다.


4.2 아쉬웠던 점

1) 카드한도 월 250만원 : 카드사용 금액이 월 250만원이라 금액이 다소 부족하게 느꼈다. 개인신용 등급에 따라 한도액을 조절할 수 있는데 H/W일 경우 장비나 재료비가 비쌀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빨리 소진할 수 있다. S/W일 경우 재료비 집행이 많지 않아 해당사항이 적을 수 있지만 H/W는 수정사항이 구매로 이어진다.


2) 단기 계약직/일용직 (인건비는 4대 보험 필수) : 기본적으로 인건비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4대 보험을 필수 가입해야 하는데 단기 계약직, 일용직이 필요한 경우 사업 특성상 맞지 않을 수 있다.


3) 전자 세금계산서 선 구매/후 집행 : 전자 세금계산서를 통해 비용을 집행할 경우 사전승인 후, 물품을 지급받고 검수 확인서를 작성한 후 최종 비용 집행 승인이 끝난 다음에 공급가액이 업체의 계좌로 이체된다 (부가세액은 직접 업체로 이체해야 한다). 기존 거래가 많았던 업체일 경우 상황을 이해해주고 후 집행을 이해해줄 수는 있겠지만 처음 거래할 경우 다소 힘들 수 있다.


4) 디자인/서비스/가공 등의 과업지시서 : 가공이나 디자인,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과업지시서를 작성하여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간혹 외부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가 생기는데 추가 페이퍼워크 작업 때문에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크몽, 숨은고수처럼 재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이 또한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4.3 후회 & 개선 점

1) 투잡 병행 (or 팀 창업) : 직장인일 경우 바로 퇴사하지 말고 최대한 투잡으로 병행하기를 추천한다. 누구를 처음부터 채용하거나 계약할 수 있다면 팀창업으로 신청하여 가산점도 받고 최대한 본인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투잡으로 병행). 위에서 언급했지만 대표는 인건비 지급이 불가능하며 팀원은 4대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 가끔 필수 교육/행사들을 참석해야 하는데 그때 연차를 사용하여 참석하면 된다. 시제품 완성하고 초기 투자가 어느 정도 논의된 후에 퇴사/올인으로 전환해도 좋을 것 같다.


2) 법인 vs 개인사업자 : 지원사업 종료 3개월 전까지 사업자를 신고해야 하는데 법인을 설립할 경우 페이퍼 워크나 의무신고 사항 등 시간 소모가 많아지게 됨으로 개인사업자로 설립하여 추후 법인 전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시제품 완성 시기에 맞추어 투자연계까지 고려하여 처음부터 법인을 설립했는데 시제품이 완성된 후에 법인 설립/전환을 했으면 좋을뻔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투잡을 유지한 채 법인으로 설립한 경우 대표자를 무보수로 신청하여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4대보험 지급없이 법인을 유지/설립할 수 있다.


3) 예산 아끼지 말고 빨리빨리 :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개발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면 할수록 좋다. 시제품 개발 도중 다양하고 예상치 못한 이슈들은 반드시 발생할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간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H/W 시제품 개발은 예상 시간보다 2배, 예상 자금보다 3배가 더 많이 소요된다고함. 실제 경험한 것과 비슷함). 필자의 경우 초기 시제품 개발이 늦어져 나중에는 마음이 조급해져 빨리 물품을 구매하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법인 자금을 많이 사용했다. 조금 빨리 개발했었으면 여유가 생겨 시제품을 수정하기 위한 재료/장비를 지원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점이 가장 아쉬웠다. 예산을 빨리 소진하면서 시제품 테스트 결과를 보고 개선하는 것이 결국에는 시간과 돈을 아끼는 것이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B2B보다는 B2C 제품/서비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B2C일 경우 시제품 개발을 빨리 끝낼 수 있으면 매출을 빨리 일으켜서 초기 투자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평가는 시제품 제작 완성 단계, 인력 고용, 투자, 매출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발이나 판매활동이 느린 B2B보다는 B2C가 좋을 수도 있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기업 중 1~2개 기업은 IPO까지 성장할 것 같다. 하지만 지원사업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선정되었다고 그것이 민간투자로 쉽게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사업이 끝나기 전에 빠른 시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난관들을 돌파해야 한다.


그럼 이만 미래 스타트업 팀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예비창업패키지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모두 힘내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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