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Jul 03. 2023

세컨드브레인연구소 _ 2023년 상반기 정리

올해 무사하길

올해 초부터 약간 걱정되었던건 '코로나'가 끝나면서부터다. '줌'으로 진행되던 강의가 바쁘게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었고, 그만큼 지방 일정이 많아졌다.

작년말부터 붐이 일던 인공지능과 관련된 트렌드는 정신없이 변화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올 한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가 고민될 수밖에 없었다.


어쩌다보니 매년 시작하게 된 상/하반기 정리.

2023년 상반기 정리글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_ 응원해주시고 도움주신 많은 분들에게 '음 이 회사 이렇게 살아남았구나.' 라는 편지이기도 하다.

그럼

상반기 10가지 소식 시작.


1.법인 설립


 2013년 세컨드브레인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개인 사업자를 냈다. 딱 10년차인 올해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같은 이름에 앞에 (주) 하나가 붙은건데 신경써야할 것도 많아지고, 생각해야할 것도 많아졌다.


(진작 변경했으면 절세도 좀 많이 됐을텐데 덕분에 수업료를 내며 배웠다.)


혼자서 법인 등기를 끝내 돈과 경험을 얻었고(이 부분은 유튜브를 통해서 하반기에.미리 '일상IT' 구독 좀...)

10년넘게 파트너가 되어주신 든든한 '지하식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여전히 도움받고 있다.

(http://www.tax007.co.kr)


일이 크게 변하는건 없다. 더 천천히 확실하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키워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10년뒤에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고 올릴 수 있길 바랄뿐이다.


2.MWC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


올해는 꼭 가봐야지! 생각했던 MWC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을 다녀왔다.

'전국 경제인 연합회'의 모더레이터 자격으로 함께했고,  역시 많이 진행해본 곳은 다르구나 감탄했다.

무엇보다 그 많은 인원은 인솔하면서 사고 한번 나지 않은게 진짜 대단했다.


거의 디즈니랜드에 온 기분으로 뛰어다녔다. 보고싶었던 제품들을 보고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고, 이런 행사가 국내에서 크게 열리면 좋을텐데 아쉬웠다.



(내년에도 가게 될 것 같다. 더 멋지게 준비를!)


3.챗 GPT '질문하는 인간, 답하는 AI 출간'

12월부터 챗 GPT를 쓰며 심상치 않다고 느꼈고, 바로 챗 GPT와 대화를 통한 전자책을 출간했었다. (다만 워낙 완성도가 떨어져서...)


든든한 파트너 '천그루숲'과 함께 정식으로 집필하기 시작했고,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오는 주 출간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830134


제목이 좋았는지 여기저기 내가 가지 않은 지방 강의나 행사에서도 심지어 온라인 교육과정에서도 '질문하는 인간 답하는 AI'라는 부제를 쓰는걸 많이 봤다. 여튼. 빠르게 출간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빠른 책들이 많았고, 지금은 홍수다.


책을 쓰면서 느꼈다. 일단 업무적으로는

'올해는 챗GPT 이야기를 못하는 트렌드 강사들은 설 자리가 없겠구나'


트렌드적으로는

'챗GPT가 연 이후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왔다' 생각했다.


만약 챗 GPT 책을 출간하지 않았다면. 올해 수입의 절반 이상은 없지 않았을까? 아찔하다.

(내년의 대세 키워드는 다른 해보다 먼저 뽑았고, 하반기 바로 집필에 들어갈 예정)


4.주진우 라이브 2번 출연 + KBS TV 공중파 첫 출연

작년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갔었고, 올해는 주진우 라이브에 2번 나가게됐다. 와... 영광.

민망해서 사진을 함께 찍자고도 못했는데 다음에 다시 나갈 수 있으면 부탁드려야겠다.

https://youtu.be/nptYla7oBBw


https://www.youtube.com/watch?v=q_LyYIyS4pc

방송은 할수록 재밌고, 또 할수록 조심하게 된다. 하반기 또 다른 기회를 기대

(그러고보니 KBS만 두 번. 사랑해요 KBS)


5.연합뉴스 인포맥스 D 마무리

반년 넘게 했던 인포맥스 D가 마무리 됐다. 전문가 MC와 메인 MC 모두 교체되고 새로운 이야기로 새롭게 시작

따로 다른 코너 제안을 받았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함께 하지는 못했다.

정말 힘들었던건 매주 목요일 오전 방송이라. 소파에서 쪽잠을 자고 5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나가는 일이었다. 그래도 즐거웠고, 끝나니.. 잠을 푹. : )

아쉬움이 많지만. 아쉬움은 아쉬운데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특히 진석 MC에게 많이 배웠다.


6.이름을 밝힐 수 없는 어떤 회사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어떤 강사님과 파트너 쉽으로 진행


(볼드모트…)

작년부터 매달 줌으로 3회 이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대기업이 있다. 올해는 매달 6번으로 늘었고, 하반기부터 더 하자고 하시는데 힘이 들…

함께 강의안을 공유하고 할 수 있고, 함께 호흡을 맞춘 다른 강사님과 듀얼로 할 수 있냐고 묻기에

‘잘됐네’ 싶었다.


사실 내 강의안을 100% 공유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하고 어떤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는지 세세히 공유하는건

왠만한 신뢰로는 안되는 일이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후배고, 몇 년동안 비슷하게 함께 해왔기에 자신있게 추천했다. 다행히 사전 미팅을 통과했고 하반기에는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법인으로 변경한 김에 아예 사업을 벌릴까도 고민중이다.


7. 천그루숲 7번째 소풍 참석

꾸준히 함께 책을 내고 있는 천그루숲에서 7번째 저자 워크샵인 ‘소풍’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참석. 7번 모두 개근이다.

인원이 더 많았는데, 먼저 온 사람들과 먼저 한 컷.

내성적인 성격이라 새로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데, 꾸준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모임. 하반기에는 개별적으로 인사드려야겠다.


8. PT 시작과 끝 5개월

작년 한해를 정리하며, 2023년에는 PT를 받아봐야겠다고 썼었다.

올해 1월부터 바로 시작.

감사한 일이 아파트 피트니스 센터에 좋은 선생님이 오셔서, 시간 낭비 없이 바로 등록.

다만… 토요일 오전밖에 남은 시간이 없어서.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로 등록. 덕분에 강제적으로 금요일 저녁에는 불금을 보낼 수 없게 됐다. ㅎㅎ


확실히 혼자 할때에 비해서

 1.내 체형이 뭐가 문제였는지 알 수 있게 됐고

 2.제대로 된 운동 자세를 배웠고,

 3.단백질을 먹게 됐다.


1년 내내 하고 싶었으나, 선생님이 그만두시는 바람에…

여튼 최근 인바디 검사에서는 3개월간 불었던 몸무게가 줄었고 80kg->75kg . 체지방률이 줄었다. 20% -> 17%


하반기에는 혼자 해보고 내년 초에는 다시 해야겠다.


9.한라산 영실코스 왕복 성공


한라산 성공.. 이라고하기에는 좀 쉬운 코스였으나. 성공.

무엇보다 아들을(12살) 데리고 갔다. 좀 더 어려운 코스로 데리고 가서 성취감을 주고 싶었는데, 좌절감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바꿈.


10.유튜브 광고 제휴 늘어남

늘어났다!

아직 작은 채널이지만(1만 조금 넘는)

제품 광고 및 협찬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직접 사도 좋은 제품인데 보내주는 경우도 있고, 여튼 좋음.


작정하고 하는건 아니지만 하반기 작정하고 조금 더 시간을 써야겠다는 생각

하반기까지 구독자를 2만명까지 늘리는게 목표


https://youtube.com/@itnote



2023년 상반기를 결산해보면


[잘한 점]

1.꾸준히 강의를 늘림 - 트렌드 및 매일 유튜브에 IT 뉴스를 올린 성과라 생각함

2.수익 증가 및 비용 줄임 - 법인 전환시에도 셀프로 비용 절감. 기존 고객사 강의가 늘어나서 수익 증가

3.운동 - 체력 및 건강을 중심으로 두어 작년에 비해 많이 건강해짐


[아쉬운 점]

1.일이 많아지다보니, 기존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음

2.혼자 여행할 시간이 없었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반기 정리로 다시 뵙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