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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T 뉴스] 퍼플렉시티 vs 아마존 싸움 시작?

20251110

by 이임복

1.오픈 AI - 집단 소송중


(1) 2025년 매출 28조 예상

오픈 AI의 샘 알트먼이 올해 매출을 200억 달러 - 약 28조원 이상이 될거라 이야기했습니다. 예상했던 매출은 130억 달러였는데 70억 달러나 더 높게 예측한건데요. 여기에 좀 더 주목할만한건 '곧 출시될 기업용 제품'과 '새로운 소비자 기기-로봇'을 언급한 점입니다. 기업용 제품은 AI 에이전트가 될 것 같은데 보안 문제 때문에 쉽지는 않을겁니다.


오히려 제가 궁금한건 '소비자 기기'인데요. 올해 5월 조나단 아이브의 스타트업을 인수한 적 있었죠. 내년에는 챗 GPT 전용 단말기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2) GPT 집단 소송중

청소년의 자살을 비롯해서 각종 사회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단 GPT만의 이슈는 아니겠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가장 앞서 있으니 가장 먼저 타겟이 될 수밖에 없겠죠. 지난 7일 성인 6명과 미성년자 1명을 대리해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조력자살과 과실치사등의 혐의입니다. 10대 자녀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들도 선보였지만 충분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곧 다른 회사들에게서도 문제는 발생할 수 있겠죠.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더 고민되어야겠습니다.


2.제미나이 : 애플 - 제미나이 탑재 예정

핫 소식입니다. 설마!!! 싶기는한데요. AI 경쟁에서 뒤쳐져있다는 평가를 받던 애플이 승부수를 던지는 것 같습니다. 구글과 연간 10억달러(약 1조 4천4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게 시리 개편에 제미나이를 쓰기 위함이라는군요.


아이폰에 제미나이가 탑재된다! 시리를 제미나이를 기본으로 새롭게 만들어서 아이폰에 쓴다! 이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임시 해결책으로 향후 자체 모델을 개발한다고 하는데요.


이거 재미있게 돌아가죠. 오래전 iOS가 먼저 나오고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던 제조사들이 바로 이 방식을 채택했었죠. 일단 도입하고 나중에 자체 서비스를 개편하자!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OS만 남게 되었는데요. 애플의 선택이 독이 되는건 아닐지 곧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3.퍼플렉시티 - 아마존 AI 쇼핑 중단 요구

퍼플렉시티의 AI 어시스턴트 '코멧'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시키면 알아서 웹 브라우저를 움직여서 일을 수행해주죠.


그런데 아마존에서 퍼플렉시티에게 AI 쇼핑 기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는군요. '중지요구 서한'을 보낸겁니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쇼핑할때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건 아마존 약관성 '컴퓨터 사기'라는 주장입니다.


이용자들에게 쇼핑 경험을 저하하고 개인정보 취약점도 있다는데,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는 '괴롭힘은 혁신이 아니다' 라고 대응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마존 입장에서의 '쇼핑 경험'은 더 많은 물건을 광고해야하는데 그걸 못한다는 뜻이겠죠.


과연 어떻게 될까요? 재미있는건 퍼플렉시티는 아마존 클라우드를 쓰고 있고 제프 베조스는 퍼플렉시티의 투자자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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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erplexity.ai/ko/hub/blog/bullying-is-not-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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