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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박 Feb 20. 2024

나는 왜 태국이어야 했을까?

그래서 나는 태국을 선택했다.


나는 왜 태국이어야 했을까?


내가 왜 태국을 선택해서 글을 쓰는지를

설명하기에  앞서

우선,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먼저 소개를 하고 글을 써야

나도 그리고 후에 읽게 될 누군가도 좀 더 쉽게 이 글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쓰는,



내가 태국에서 가장 좋아했던 길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vered by danbi park

프롤로그 겸 내 소개


내 이름은 박단비이다.

내 나이 또래는 한글 이름이 정말 많다.

그래서 그 시대적 흐름에 맞춘 단비라는 이름이다.

하지만 그 뜻은 시대적 흐름은 아니다.

(한글이 예뻐서 무작정 한글 이름은 아니라는 뜻)


내가 태어날 무렵은 엄청 가뭄이 졌다고 한다.

근데 내가 태어나던 날 진짜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고,

우리 부모님은 그날의 상황처럼

나도 꼭 필요할 때 내리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라고

단비라고 이름을 사사하셨다.

지금 생각해도 우리 부모님은 참 힙하다.

철학관이나 어른들이 지어준 항렬을 따르는

경우도 많았는데 감성적으로 이름을 지어주시다니!






그렇게 내 이름은 박단비가 되었고, 해외에 갈 때마다 Danbi Park이라고 소개를 많이 했다.

사람들은 단비박 → 비박이라고 나를 부르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본명이 쓰지 않는 곳은 비박이라고 쓰고 있다.



나의 3N년간의 삶을 돌아보면,

Hug mall khonkaen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vered by danbi park


남들이 보기에 평범한 삶을 추구한 적이 없었다.

동네에서 평범하게 갈 수 있는 인문계 진학 대신

기숙사 학교를 선택했고

재수를 해서 인문계 전공인데 다중매체 영상학부(예술계)를 가고

바로 취직을 할 줄 알았으나

갑자기 공부를 하고 싶어서 석사에 진학하고

석사 때는 그 누구도 휴학을 하지 않았는데

휴학을 하고 해외로 나가고

졸업하고 갑자기 해외 취업을 하고,

갑자기 한국 들어와서 한국에서 취업하고 …


그런 나에게 제일 재미있고 행복했던 순간을 뽑으라고 한다면

당연 태국에서 지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태국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내 머릿속에만 있는 기억을 다시금 꺼내서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브런치로 글쓰기를 결심했다.


이 브런치의 글은 1주일에 한번씩

매주 일요일에 연재될 예정이며

4개월에 걸친 이야기 여정이 될 것이다.


나의 태국의 이야기와 함께 태국어를 조금씩 소개할 예정


태국과 태국어를 함께 해보자고요 :)

아직 못다 한 비박이의 태국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처음 태국에서 살았 던 집 풍경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vered by danbi park


이번 주의 한 줄 정리


비 또 타 이 (비박 또 타이)

비박 또 타이, 내 인생은 아마도 항상 태국을 향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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