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르 Apr 30. 2022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맞아?

 '행복'이라는 말은 누구나 좋아하지만 아무나 설명할 수 없다.

 사전적인 의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지만 형용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는 말의 포장을 까 보면 '하고 싶은 거, 가지고 싶은 거 다 풍족하게 취하면서 살고 싶어요.'라는 말인데 '단지 본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명예 혹은 권력이 목표인 경우는 더 비루할지도 모른다.

 지배한다는 것은 결국 그것에 얽매이게 되는 것이고, 타의에 의해 살아간다는 뜻이 된다. 결국 온전히 나로 남아있지 못한다는 말이다.

 만화 '원피스'에서 주인공인 '루피'는 해적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들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해적왕이라 생각했지만, 루피는 '바다에서 제일 자유로운 자'가 해적왕이라고 말했다.


 자유로우면서 온전히 나로 남을 방법이 무엇일까?

 나는 '사람은 희생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연인관계, 가족관계 등 모든 관계와 일에 있어 시간과 자본과 감정을 투자하지만 투자 대비 일정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마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희생정신'이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이 아닐까.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선택을 해야 하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하나밖에 없다.

 모든 선택은 책임을 지거나 대가를 치르거나 둘 중 하나를 행해야만 한다.


 이미 많은 대가를 치렀고 많은 후회를 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자.

매거진의 이전글 커피를 대하는 교양 없는 자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