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오늘을 담다
실행
신고
라이킷
30
댓글
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곤
Oct 28. 2024
저녁노을의 축하 메시지
이틀 전 결혼기념일을 맞아 장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파주시에 있는 카페에서 다과를 한 후 유명 칼국수집에서 이른 저녁을 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아내가 운전하는 옆좌석을 좋아하는 장모님이 내게 말을 건네왔다.
"와, 저기 노을 보게나. 너무 예쁘네."
"와, 그러네요."
"사진 찍게. 저런 풍경은 자주 볼 수 없어."
"그렇죠." 하며 나는 휴대폰을 들었다.
잠시 후 다시 장모님이 이렇게 말씀했다.
"시간이 잘 맞아서 볼 수 있는 광경이네."
그러자 내가 다시 말했다.
"우리가 운이 좋네요. 이번 결혼기념일은."
달리는 차 안으로는 어느새 자연이 주는 따스함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우리 부부의 기념일을 축하라도 하듯이
.
사진: 김곤, 무보정
keyword
사진
일상
저녁노을
김곤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그날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속 얼음은 따뜻했다
저자
에세이스트
구독자
79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기다림의 미학
2024년에 1980년대 풍경 안에서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