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통독을 끝내며 (2024 11 14-12 6)
시편과 이사야에 이어 1년 반 정도 함께 하면 성경을 다 읽을 수 있는 과정이 있어 창세기를 11월 14일부터 읽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 매일 1-3장 정도의 분량인데 녹음을 하면 짧게는 6, 7분 길게는 12분 정도이다.
엘토 옆자리 선배의 귀띔으로 부활절 (사순절)에 시편 그리고 감사절에 이사야 읽기를 해보며 하루에 10분 정도 성경 읽기의 유익을 알게 되고 연이어 성경 전체 통독 과정이 진행된다고 하여 신청, 11월 14일에 창세기 1-2장을 일고 오늘 창세기 48-50장을 읽었다. 창세기는 워낙 사람이름 지명이 많이 나와서 어렵지만 그래도 천지 창조,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아브라함과 사라 이야기, 이삭을 바치는 믿음, 에서와 야곱, 그리고 에서를 피해 도망하는 야곱이야기 첫눈에 반한 라헬과 결혼하려고 7년씩 몇 번을 더 일하고 12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11번 요셉을 특별히 사랑한 이야기 그래서 이복형들이 요셉을 이집트 상인에게 팔아넘기고 그 후 꿈을 해석하여 총리의 자리에 오르고 7년 풍년 후 7년 흉년을 잘 다스린 이야기 등 단편적으로는 들어보았지만 연결해서 읽으니 정말 재미나고 조금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는 고센 Goshen. 청담의 식당이름으로 먼저 접한 단어인데 성경에 보니 요셉이 형들의 시기 질투로 이집트에 팔려가서 여러 과정을 통해 파라오의 총리대신이 되고 그 후 야곱을 포함한 가족들이 흉년의 배고픔을 피해 쌀을 사러 갔다가 결국 요셉이 자리 잡은 이집트에 살게 되는데 그 기름지고 좋은 땅의 이름이 고센. (창세기 46:34)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야곱이 죽기 전에 나중에 이스라엘 12 지파가 되는 열두 아들을 축복하는데 요셉에게 한 축복은 참 아름답다.
창세기 49:22-26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적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성경통독의 첫 관문인 창세기를 잘 마무리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