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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급쟁이 보보 Jan 06. 2021

2030 세대의 내 집 마련, 신기루인 것인가?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관련 추천 책 3권

집은 살(Living) 곳인가? 살(Buying) 곳인가?

올 한 해 주식시장보다 더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

매주 갱신하는 신고가 행진 속에서 저와 같은 20, 30 세대들의 불안감과 상대적 박탈감은 이로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은 돈과 집값의 점점 벌어지는 격차 속에서 월급만으로 내 집 마련을 한다는 것은 신기루인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를 하거나 나에게 맞지 않는 곳을 덜컥 사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정치적, 사회적 논쟁은 뒤로하고 일단 시장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것이 지금 우리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이제 부동산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한 '부린이(부동산+어린이)'입니다. 기초를 다지는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된 책 3권을 추천합니다.


1.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


이미지 출처 - yes24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내 집 마련을 처음 시작하는 20, 30 세대들이나 부동산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까지 입문서로 추천드리고 싶요!

시중에 많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부동산 책 중 가장 도움이 된 책입니다. 10여 년 동안 입지 분석 및 시장 조사에 몸담아 온 저자의 전문성이 느껴집니다. 부동산 시장을 구성하는 6개의 핵심 요소를 각 챕터별로 나눠서 설명해줍니다.

1. 시장

2. 수요

3. 가격

4. 상품

5. 입지

6. 정책

각 챕터에서는 부동산 시장을 구성는 개인, 기업, 정부, 전문가 간의 애해 관계를 설명 하합니다. 이 책을 통해 시장 가격을 형성하는 수요, 상품, 입지, 정책을 보는 방법을 얻어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이 책의 Key point!

몇몇 부동산 관련 책들을 보면 "나는 이렇게 큰돈을 벌었으니까 너도 무조건 빚내서 투자해" 같이 잘못하면 묻지마 투기로 이어질 수 있는 알맹이 없는 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경험과 근거를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분석이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삽입된 잘 정리된 데이터와 지도, 최신 사례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큰돈을 주고 사는 것은 집이 아닐까요? 그만큼 준비가 많이 필요한 내 집 마련의 기준이 될만한 책입니다.



2.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이미지 출처 - yes24


제가 출퇴근 길에 자주 듣는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팟캐스트에 자주 소개되는 책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가 살(Living) 집을 찾기 위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부동산을 살(Buying) 것이라는 관점으로 쓰인 책입니다. 즉,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작가의 투자 성공기와 얻은 교훈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자세로 부동산 투자에 접근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의 Key point!

부동산 갭 투자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자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자세는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집은 자신에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투자가 아니더라도 좋은 입지와 상승 여력을 지닌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고르는 법을 저자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그렇다고 저자의 투자법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적 사고를 갖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초년생 혹은 회사 생활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저와 같은 모든 직장인 분들께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3. 대한민국 청약지도


이미지 출처 - yes24

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2020년의 '로또 청약' 광풍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우리나라를 강타했습니다.

무엇보다 향후 몇 년간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었고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점점 높아졌죠. 하지만, 우리 20,30세대들에게는 몇 억의 시세차익보다 나의 첫 집을 청약 당첨으로 장만하고 싶다는 꿈이 더 와 닿을 것입니다.

2019년 초판이 발행했고, 그 후 급변하는 청약 정책을 담아 개정을 하여 최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몇 번의 정책 변경 발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청약에 대한 기본서로서 갖고 있을 만한 책입니다.




* 이 책의 Key point!

서점의 수많은 부동산 책 중에 청약만을 다룬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꼭 알아야 할 핵심들만 담겨 있습니다. 전용면적/공급면적, 타워형/판상형, 당해/인근 지역 등 이제 첫 집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낯선 모집공고 상의 용어들이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조금이나마 공략할 수 있는 당첨확률 높이기 전략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팟캐스트 (아임해피의 부동산 라디오)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청약 관련 뉴스들을 종합해서 알려주실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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