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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급쟁이 보보 Jan 13. 2021

한글이 미술을 만나는 그 순간

'ㄱ의 순간' 전시회 관람 후기

이번 주말에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ㄱ의 순간'이라는 한글 특별전 전시였는데요.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저는 미술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입니다. 특히 현대미술은 난해하게 느껴지기만 하고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전형적인 '미알못'입니다.


하지만 이 전시는 회화, 영상, 설치, 서예 등 다채로운 분야의 미술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는 없었지만, 김성주 님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서 이해가 수월했습니다. 그냥 봐서는 작품들의 의미를 10%도 이해할 수 없었을 거예요.

한글에 대한 애정과 작가의 정성이 느껴졌던 많은 작품들을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홍보 기사에 BTS의 RM도 보고 갔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BTS, 그리고 팬클럽 '아미'를 다룬 작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현대 미술, 설치 미술이라고 하면 실험적이고 대중과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 전시회의 작품들은 '한글'이라는 삶과 밀접한 소재를 다뤄서 그런지 거리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도 많지 않아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눈 쌓인 예술의 전당을 걷는 것도 상쾌했구요.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추운 날씨에도 카페, 음식점 등 갈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 시기에 예술의 전당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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