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예나 Jun 24. 2024

엔진 오일 교체하러 갔다 어퍼 암과 미션 미미까지 교체

항상 엔진을 켜둘게

계기판에 경고등이 뜬 지 꽤 되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 휴가를 내어, 매번 방문하는 장안동 카센터로 향했다.(전에는 토요일 영업도 하였는데 평일에만 영업한 지 꽤 되었음) 


계기판 경고등은 예상한 대로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넘었던 것이었고, 하체에서 진동이 시트를 타고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 브레이크 페달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나 구리스를 도표 해도 소음이 줄지 않는 부분, 그리고 장거리 크루징 후 주차하면 엔진에서 과열된 것처럼 큰 소음이 나는 것 같다. 정도 함께 문의드렸는데, 차체를 띄우고 엔진룸 및 하체를 살펴본 후 답변하길, 조수석 어퍼 암 나갔으니 교체해야 하고, 소음과 진동이 크다면 미션 미미도 교체해 보자.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 소음은 캘리퍼 문제라 구리스를 도포해도 소용이 없으며 이 정도면 그냥 타도 무방한 것 같다는 조언이었음.


물론 엔진 소음도 이 정도면 주행한 거리 대비 양호한 편이라고 하심. 그리고 오일 누유가 있으나 지금은 불필요하니 나중에 작업하자고 함. 오일 누유는 거진 10년 전부터 듣던 내용인데 오일을 보충할 정도 누유는 아니라 현재 작업은 불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 주차 후 시간 차를 두고 바닥을 살펴봐도 오일이 바닥으로 새지는 않고 엔진 하부에 흔적만 있는 정도.


마지막으로 타이어 수명이 다 되어 장마철에 위험할 수도 있으니 교체 권고를 받았고, 나도 인지하고 있던 사항이라 인터넷으로 타이어를 주문했다. 이후 타이어 도착한 동네 타이어 장착 업체를 방문해 타이어와 구찌를 교체하고 폐타이어 비용까지 지불을 마쳤다.(예전엔, 넥센은 논외로 하고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비교하며 저울질했으나 이제는 그냥 한 브랜드만 사용함)


조수석 어퍼 암(upper arm) 및 미션 미미(transmission mount)

- 교체 후 확실히 진동이 덜 올라온다. 달리 표현하자면 하체에서 나던 진동과 시트를 타고 올라오던 진동이 사라짐. 


* 전에 다른 업체에서 엔진 미미 교체 후 기어봉에서 미세한 진동이 올라온 걸 느낀 적이 있었다. 그 전에는 기어봉 잡아도 진동이 없었는데 엔진 미미 교체 후 기어봉에서 진동이 올라 온다고 느낌. 작업자에게 전화 해 설명 드리고 확인 했으나 엔진 미미 교체로 인한 현상은 아닐 것이란 설명을 듣고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었다.(기어봉의 미세한 진동은 지금도 있으나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님)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 타이어 장착 업체에서 타이어 교체 후 휠 얼라인먼트를 맞췄는데, 고속도로 크루징 시 핸들이 예민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기분 탓이려나). 업체에서 설정한 데이터를 프린트 후 일일이 설명해 줬으니 틀어진 휠 각도가 제대로 맞춰져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운행해 보고 판단하기로 하였다.    


휠 얼라인먼트 작업 후 엔진룸 오픈


* 이번엔 어퍼 암과 타이어 교체 때문에 출혈이 심했는데, 지금껏 운행하면서 큰 트러블 생기지 않은 것만으로도 아직 운이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

* 20만 운행까지 엔진과 미션 내리지 않는 목표
* 공임 제외한 단일 부품 기준으로 가장 고가의 수리는 운전석 뒤쪽 에어 쇼바 교체였고, 빌스타인(bilstein) 에어 서스펜션으로 교체했었다.


작가의 이전글 번호판 라이트 교체 및 헤드라이트 복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