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유독 길다고 느껴졌던 올해 여름입니다. 어느덧 10월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름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해가 지면 선선하고 낙엽이 지는 게 가을이 왔다는 느낌은 들지만, 여전히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같이 여름과 가을의 경계 즈음에 있는 지금 순간이 또 축제를 벌이기 좋을 때이기도 한데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부산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나이트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여름과 가을을 함께 아우르는 ‘나이트마켓’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 열리는 플리마켓 위주의 축제입니다. 지난 9월 22일부터 개시해 10월 13일까지 매주 토, 일 개최 예정인데요(예외로 10월 11일 금요일에도 열립니다). 지역의 마켓 셀러 부스뿐만 아니라, 부산의 전통주를 즐기면서 술과 어울리는 전을 현장에서 만들어보는 셀프 쿠킹존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별바다부산 in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마지막 ‘별빛 에너지’가 화명생태공원에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과거 낙동강을 드나드는 수많은 배들로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교역의 장이었어요. 지금은 숨겨진 부산의 야경 명소로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잠들지 않는 야시장, <나이트마켓>으로 부산한 풍경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구포나루터’의 모습이 돌아온 것 같아요. 평상 위로 둘러앉아 부산의 전통주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마지막 ‘별빛 에너지’를 찾아주세요. -나이트마켓 아카이브 자료 中
축제의 형상을 한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요. 일반 셀러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상인이 되어 물건을 파는 키즈 셀러존 또한 따로 조성돼 있었습니다. 이어 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단지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현장 한편에서는 요가 프로그램까지 진행 중이라, 공원 한쪽에서 요가에 몰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 광장과 스테이지에는 방문객들이 술과 음식을 앉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평상 단지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산 전통주와 칵테일을 구입할 수 있는 스피릿부산 전통주팝업부스가 따로 운영 중이었는데요. 주류 구매 시 동백택시 할인 쿠폰을 함께 제공하니, 축제 현장에서 전통주를 즐기고 택시로 안전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가족끼리 나들이 나왔는데 너무 좋아요. 애기가 좋아할 만한 것들도 많고, 어른들은 술도 즐길 수 있으니까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오기 좋은 것 같아요. 비가 조금 오긴 하지만 이것 또한 낭만 아닐까요?” - 방문객 인터뷰 中
‘나이트마켓’은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의 마지막 별빛 에너지라 칭하는 만큼 여러 낭만을 부산시에 선사해주고 떠나는 듯합니다. 아름다운 낙동강변의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전국 대표 전통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나이트페스타의 마지막을 장식할 ‘나이트마켓’에 꼭 잊지 말고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화명생태공원 찾아가시는 길 : 부산 북구 화명동 17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