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10월 5일 토요일, 강서체육공원은 인파로 한창 붐볐습니다. 제45회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제35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구군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부산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축제입니다. 부산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인 열여섯 개의 구·군 선수단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개회식 때 있을 선수단 퍼레이드나 퍼포먼스를 연습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특히 이날 참석 예정인 인기 트로트가수 이찬원 님의 팬클럽이 압도적인 인원 수를 자랑했습니다. 어디로 고개를 돌려도 이찬원 님의 분홍 티셔츠가 눈에 띌 정도였는데요. 이날 참여한 시민은 약 4천 명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개회식이 거행되기 앞서 여러 식전 행사가 다양하게 채워졌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부산광역시가 연고지인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팀이었는데요. 야구장에서 접할 수 있는 치어리더의 화려한 공연이 강서실내체육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작 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치어리더팀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은 개회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두 번째는 고신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퍼포먼스로 구성됐는데요. 태권도 특유의 탄력 있고 다채로운 발차기와 격파가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 내 담긴 콘셉과 테마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출근길의 형태를 꾸며냄과 함께, 근무복·작업복 등을 착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푼 사랑과 희생, 보살핌의 은혜를 표현했는데요. 멋진 퍼포먼스와 동시에 의미까지 함께 담아낸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팀의 공연이 이어진 뒤 본격적으로 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은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목표로 열리는 축제라고 하는데요. 매년 9~10월에 열러 올해로 35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개회식은 각 구·군 선수단의 입장 퍼레이드로 시작됐는데요. 부산광역시의 열여섯 개 구·군이 각 지역의 캐릭터나 슬로건을 들고 와 대회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후에는 선수대표 선서와 함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요. 장내가 암전된 후, 시장님이 공을 공중으로 높이 차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의 개최를 알리고, 다음날부터는 종목별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그야말로 부산 시민을 위한 체육회의자 축제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지역 시민들의 체력 증진과 더불어, 구·군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부산이 더 건강한 체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체육대회는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끝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이번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모든 부산 시민에게 에너지 넘치는 대회가 되었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