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AM Nov 04. 2024

페스티벌 시월, 2024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본 포스팅은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여러분은 축제를 즐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어떤 테마와 컨셉으로 축제를 여는지, 메인 무대에서는 어떤 공연이 열리는지, 어떤 먹거리나 체험거리가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중에는 간단한 음주 문화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인, 가족과 함께 맥주 한 잔 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건데요. 이로 인해 맥주를 테마로 한 축제 또한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추세입니다.

페스티벌 시월 축제 중 맥주축제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가 그것인데요. 부산광역시·부산경제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지난 5일과 6일, 양일 간 야간에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부산 지역 수제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부산의 최고 수제맥주를 가리는 시민 참여형 축제인데요. 부산의 유명 맥주 브랜드들이 모여 부스를 구성하고,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고객 겸 평가단의 역할을 합니다. 여러 맥주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2024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현장에 다녀와 봤습니다.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해가 진 뒤에야 본격적으로 축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어둠이 깔린 뒤에야 사람들이 현장을 하나둘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콘텐츠는 축제의 기본 개요처럼 부산 수제맥주 브랜드 부스인데요. 10여 개의 부산 수제맥주 브랜드가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을 응대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느껴졌고, 캔맥주도 구매할 수 있어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고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계된 메인 프로그램은 수제맥주 품평회인데요. 심사키트를 사전 구매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맥주를 시음한 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맥주를 마음껏 마시면서 나만의 취향을 저격하는 맥주를 지지하는 게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이외에도 여러 부스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스도 있었고, 여러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디저트 부스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시가 선정한 이색 디저트 10곳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간식거리들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맥주 경쟁력뿐만 아니라 디저트 경쟁력까지 눈여겨 볼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축제에는 역시 공연이 빠질 수 없죠. 축제의 메인 무대에서는 여러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청소년 댄스 동아리와 밴드 공연이 무대를 채웠는데요. 맥주 축제와 잘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공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페스티벌 시월이 국제적인 축제의 집합체인 만큼, 부산의 수제맥주 또한 경쟁력을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려고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맥주 맛의 깊이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해외 맥주나 타 여러 맥주처럼 취향껏 즐길 수 있는 여러 맥주를 만나본, 맥주 마니아로서 마음에 쏙 와닿은 축제였습니다. 부산에 놀러오신다면 수제 맥주집을 한번 찾아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