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배운 인생살이 레시피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

by 새나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생각이 불편할 때 나는 책을 읽었다. 책에서 말해주는 이야기들로 마음이 위로되기도 하고 불편했던 생각들이 편안해졌다. 인생이 하나의 감정으로 연속되어지지 않는 것은 내 나이 마흔이 되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좋은 일 뒤에 예기치 못한 나쁜 일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했고, 나쁜 일 뒤에는 수줍게 웃고 있는 좋은 일들을 마주하기도 했다. 우리네 세상살이 새옹지마. 좋고 나쁨을 미리 알 수 없듯이 그냥 하루를 소중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깨달으면서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 책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지혜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이 전부가 아녔구나. 생각을 바꾸니 내가 살아갈 날들에 등불이 되어주는 말들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뭔가를 채워도 여전히 허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게 있는 것은 보려 하지 않고, 없는 것에만 마음이 가기 때문입니다.


몇 주 전 내가 느꼈던 감정에 잘못된 생각을 바꿔보라고 말해주는 문장이다. 나에게 이미 있는 것들에 만족할 줄 모르고.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알지 못한 채 새로운 것만 계속 채우려고 애썼다. 그렇게 채우고 채우고를 반복하지만 허전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을 보려 하지 않고 없는 것에만 마음이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 준 문장이다.


잠시 멈췄던 감사일기를 다시 써보기로 했다. 감사일기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매일 감사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마음 한쪽 구석에서는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에 급급한 불안한 내가 있었다. 그 작은 불안들이 점점 커져 가면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없는 것에 마음을 쏟고 있었으니 매일 그렇게 불편한 하루가 이어져 오고 있었던 것이다.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길흉화복이 마구잡이로 찾아오지요.

어쩌다가 나쁜 일이 생기고 또 어쩌다가 좋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어쩌다 만나게 되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 근처에서 꾸준히 노력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삶의 변화가 없는 나를 발견했을 때 이리저리 잘하고 있다고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지기 시작했던 요즘. 답답한 마음에 왈칵 눈문이 나기도 했고, 연이어 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재능이 없는 건가? 이 길이 내 길이 안닌가?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그냥 하루를 살아가는 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나의 모습은 원하는 삶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는 나였다. 힘들지만, 답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삶 근처에서 나는 꾸준히 노력하면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고 했다.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는 제각각 인지라 모든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자 무리해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리혀 지나친 배려, 역지사지의 태도가 중심을 잡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나 혹은 그가 잘못된 게 아니라 서로가 잘 맞지 않을 뿐입니다.


맞지 않는 인간관계를 꾸역꾸역 이끌고 갈 필요는 없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할 사회이지만 그렇다고 맞지도 않은 사람과 나의 감정을 소비하면서 지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중 나와 잘 맞는 사람 한두 명은 있지 않을까? 그들과의 좋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우리네 시간은 부족하다.




처해 있는 상황이 많이 불안하고 힘들어도 이 또한 과정이고 지나가는 한때일 것입니다. 그런 후에 언제 가는 기억의 상자에 고이 자리를 잡겠지요.

그때를 기다리며 지금 이 시간을 견뎌 봐야겠습니다. 삶이 고달프게 된 이유가 내 안에 있든 아니면 밖에 있든 우리는 여전히 '나'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고단한 일이든. 불편한 일이든. 기쁜 일이든. 모두 나에게 일어난 일 참고 견디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 아닌 듯 잊힌다. 이런 불안정한 감정과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일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로. 있는 그대로 '나'로 꿋꿋이 살아내야 한다. 소란스러운 감정들과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나'로 살아가는 지혜를 오늘도 책 속에서 배웠다.


부드럽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앞에서 말했듯이 내 생각 그대로 남을 설득하기보다 남의 생각을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남에게 열 양보하면 최소한 한둘은 그도 양보하지 않을까요? 결국 내 마음의 여유, 즉 틈이 있어야 남을 더 잘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갈 날들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 책 속에서 지혜를 얻었다. 내가 살아온 날들에서 얻는 지혜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나보다 먼저 인생의 길을 걸어온 이의 발자취를 따라 얻은 지혜는 내가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까지 보게 해 주었다. 책 속에 알려주는 많은 지혜들로 나는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럴 때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떠냐고 말해주는 책이 말해주는 인생살이 레시피로 나는 오늘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하나 더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