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효자손의 철학 :효자손

by 새나

등이 가려울 때 원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애를 써도 닿지 않는 그 간지러움을 어쩌지 못해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 본다. 그러다 결국 옆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여기? 여기 시원해?"

"아니, 거기 말고 조금만 더 위... 아니, 아니, 너무 위야! 좀만 내려와 봐."

"이쯤인가?"

"조금만 오른쪽으로... 아니 너무 갔어!"

이런 대화가 오가다 보면 결국 지쳐서 말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새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출간작가

1,46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브런치, 그리고 나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