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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ypy Feb 09. 2024

수퓌퓌가 그리는 세상_NHATHRANG

달랏 여행기

호텔에서 야무지게 조식을 챙겨 먹고 출발합니다! 호텔조식은 다양한 음식으로 잘 나왔습니다! 몇 가지는 제 입맛에 맞진 않았습니다만 (김밥이 뭔가 쌀이 달라서인지 저랑은 안 맞았다.)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다.

가는 길에 야무지게 콩카페 한번 들러주고! 투어출발지로 갔다. 투어는 냐짱도깨비 카페를 통해서 등록했다. 달랏원데이투어로 신청했고 금액은 936,000 VND ($39)이었다. 혼자 다니기엔 딱 좋은 투어였다. 무조건 CCCP COFFEE에서만 픽업&픽드롭이 가능하다.

투어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고 08:00-22:00 정도로 약 13시간 정도 움직인다. 편도로 냐짱과 달랏까지 3시간 정도 걸렸다.

정말 화창한 날, 베트남의 멋진 날씨가 사진에 담겼다. 덥기도 더웠지만 맑고 깨끗한 하늘과 베트남특유의 강이 초록초록한 내음을 불어넣어 주었다. 휴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했다. 그다음은 식사장소였다. 점심식사는 불포함사항인데 나는 속이 좋지 않아서 식당주위를 산책했다. 유난히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이라 마음도 깨끗했다.

다음 장소는 크레이지하우스였다. 입장료는 60,000 VND인데 해당금액은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호텔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는데 숙박을 하기에는 너무 오픈된 공간이라 구경하는 걸로 만족한다. 그리고 나름의 마천루라 올라서면 달랏시내가 다 보여서 뻥 뚫린 느낌을 주었다. 크레이지하우스는 베트남의 "당 비엣냐"의 작품인데 가우디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시간 정도 둘러보고 죽림선원으로 향했다. 죽림선원은 입장료가 무료였고 내부에는 꽃과 호수가 있어 구경하는데 너무 예뻤다. 꽃도 종류별로 심어져 있어서 가만히 앉아서 꽃구경하기에도 좋았다.

죽림선원을 둘러보고 나서 케이블카를 탑승하러 갔다. 케이블카는 100,000 VND였고 따로 돈을 냈다. 케이블카는 편도만 탑승했고 내려갈 때는 투어차량을 이용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곳은 작은 공원처럼 꾸며진 곳이었다. 달랏 보기도 좋았고 기분도 좋았다.

투어차량을 타고 카페와 달랏기차역에 갔다. 카페에서는 커피도 한잔하고 여유를 부렸다. 그리고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기차역도 들렀다. 카페는 해먹도 있고 곳곳이 포토존이라 사진 찍으면서 여유부리기 너무 좋았다.

달랏기차역은 1943년에 지어진 역사로 지금은 웨딩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고산지대에 있다 보니 맑은 하늘과 색색이 건물들이 화사한 것이 웨딩촬영이 딱이지 않을까 싶다. 그말즉슨, 나도 촬영하기 좋았다! 일부러 흰색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아무래도 찰떡이었던 듯싶다. 여행 가면 인물사진이든 배경사진이든 남는 건 사진과 기록뿐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드디어 달랏 야시장으로 갔다.

달랏광장과 야시장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큰 호수도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색색이 찰밥은 아직도 미스터리지만 찰밥과 이것저것이 팔았고 달랏의 유명한 딸기도 팔았다. (개인적으로 딸기는 그래도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딸기도 먹고 커피집에 가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부렸는데 달랏은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꼭 챙겨야 할 듯하다. 베트남이지만 옛날 프랑스인들이 지냈던 곳으로 고원지대답게 안개가 자주 끼고 선선한 동네인 게 느껴졌다. 나도 기차역에서 소나기를 경험하기도 했고 다소 습기가 있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 6시 30분쯤 달랏까지의 투어를 마치고 냐짱으로 돌아갔다. 호텔에 9시 반쯤 도착하여 호텔서 불러준 택시로 깜란 공항까지 가니 10시 반정도였고 바로 수속하고 들어가니 11시가 되었다. 무사히 12시 15분쯤 비행기도 탑승했다. 달랏에서 아마 하루 숙박을 했다면 호수산책과 달랏의 피자도 먹었을 건데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또 갈 거니까. 말 그대로 맑은 여행하루였다. 요즘 달랏왕복 비행기도 제주항공에서 운항하고 있으니 달랏만 가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체크포인트

투어비(나트랑도깨비) 936,000 VND

케이블카 편도 100,000 VND

카페커피 56,000 V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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