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상관, 끝!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왜 이렇게 내가 불행한거 같지 행복하지 않은거 같지
어쩌면 난 행복한 걸지도 모른다
다만 행복의 총량보다 불행의 총량이 더 클 뿐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렇다는데
그건 대체 어떻게 높이는 건가
행복한 기억도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흐릿하게 잔상으로만 남아있는지
당신만의 행복를 찾으세요
불행은 항상 찾아오는데
왜 행복은 찾아야만 보이나요, 불공평하게
사실 이런 생각에 시간 쓰고 아파하며
잠 못 잔 내가 제일 멍청하다
죽을 때까지 행복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사는 이들이
오히려 나보다 더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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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