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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와 T 공생하기 Nov 15. 2024

Chai

향기 가득한 초대와 그리운 대지의 내음

목이 말라 목을 축이러 걸어 나갔다


갈증으로 감각이 예민해진 것인가


어디선가 기분 좋은 향기가 나를 이끌었다.


시선은 향기에 이끌려 차 주전자를 든 그녀에게 멈췄다


다가가 향기의 근원인지 물었다.


그녀는 나를 반겨 맛을 보겠는지 물었다.


기꺼이!


그녀는 마치 그녀의 첫 아이의 첫걸음을 보는 듯


내가 맛과 향에 놀라는 모습을 기뻐하며 반겨주었다.


Chai!


향기 가득한 초대,

따사롭고 편안한 환대,

다채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연회,

달콤하기도, 쌉쌀하기도,

돌아보면 그리운 대지의 내음.




https://m.blog.naver.com/insightwithfactful/2236615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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